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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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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 때 한류그룹으로 통한 6인조 그룹 '비에이피(B.A.P)' 출신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이 팀 이름 대신 자신들의 이름을 내걸고 4인조로 컴백한다.

2일 MA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들 네 명은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BANG&JUNG&YOO&MOON)'으로 내달 신곡을 낸다. 이들이 다시 뭉쳐 활동하는 건 6년 반만이다.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은 MA엔터테인먼트 소셜 미디어와 유튜브를 통해 다큐멘터리 영상을 업로드하며 컴백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B.A.P는 K팝 팬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그룹이다. 2012년 싱글 '워리어(WARRIOR)'로 데뷔한 이 팀은 강렬한 음악과 '칼군무'를 앞세워 급속도로 팬덤을 불렸다. 월드 투어를 돌며 해외까지 팬덤이 생겼다.

이들의 팬클럽 '베이비'의 위세는 대단했다. 특히 콘서트 날이면 BAP의 마스코트 캐릭터 '마토끼', 즉 '마스크를 쓴 토끼' 분장을 한 팬들이 서울 전역을 누비고 다니기도 했다. '마토 행성에서 온 외계인들'로 콘셉트를 삼은 멤버들에게 팬들은 열광했다.

그러나 자신들을 발굴한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등을 놓고 갈등을 빚는 사이 팀 활동이 주춤하면서, 기존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소속사와 화해를 한 뒤 국내외에서 콘서트를 열며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려 했으나 힘을 받지 못했다. 2017년 여덟 번째 싱글 '에고(EGO)'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막내 젤로는 군복무 중이다. 또 다른 멤버 힘찬은 연이은 성범죄에 연루되며 사실상 퇴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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