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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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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와 MC 전현무가 마음 사이의 거리를 좁혔다.

박나래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와 '촌캉스'를 즐기던 중 그에게 "오빠랑 친해지고 싶지만 친해질 수 없었던 세월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제 오빠를 오빠로만 볼 거다. 누군가의 X(전 연인)로 안 보고"라는 얘기다.

박나래는 전현무와 한 때 연인이었던 모델 한혜진과 절친한 사이다. 이에 따라 전현무와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됐다고 고백한 것이다. "괜히 혼자 '친한 친구의 X와 친해져도 되나?' 생각하고, 거리를 뒀다"고 했다.

전현무도 "당시엔 왠지 데면데면했었다"고 인정했다. 박나래는 "오빠랑 친하면 (한혜진과) 의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오빠라는 사람에 대해 더 알려고 안 했고, 적당히 거리를 유지했다. 오빠가 좋은 사람이면 내가 되게 혼란스러울 것 같았다"고 했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헤어진 이후 함께 출연하던 '나 혼자 산다'에서도 동반 하차했다. 이후 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에 돌아왔을 때, 박나래는 이전에 자신이 규정한 전현무가 아니었다고 했다.

박나래는 "오빠가 정이 없고, 탐욕 덩어리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가랑비에 옷 젖듯 오빠라는 사람을 알아버리고, 팜유를 하게 되면서 나도 모르게 오빠한테 많이 의지했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처음엔 서운했는데 네가 말을 안 해도 이해가 되더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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