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단콘 3연속 매진…신곡 '러브 앤 피어' 공개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Xdinary Heroes·XH)'가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8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 5~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솔에서 단독 콘서트 '클로즈드 베타 버전 6.2(Closed ♭eta: v6.2)'를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올해 새롭게 펼치는 프로젝트 '2024 엑스페리먼트 프로젝트(2024 Xperiment Project) 일환이자 콘서트 시리즈인 '클로즈드 베타'의 세 번째 버전이다. 지난 4월과 5월 콘서트에 이어 3연속 전석 매진을 이뤘다.

'소년만화'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브레이크 더 브레이크'(Break the Brake), '헤어컷'(Hair Cut), '낙 다운' (KNOCK DOWN), '스트로베리 케이크(Strawberry Cake) 등을 연달아 부르며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청량한 분위기의 '굿 이너프'(Good enough)와 '워킹 투 더 문'(Walking to the Moon),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등 서정적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가 하면 '서커 펀치!(Sucker Punch!), '프리킹 배드'(Freakin' Bad) 등으로 팬들과 함께 떼창을 했다.

익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이번 콘서트에서 새 싱글 '오픈 베타 버전6.2'(Open ♭eta v6.2)의 타이틀 곡 '러브 앤드 피어'(LOVE and FEAR)를 처음 공개했다. 괴로움과 설렘 등 이중적인 감성이 휘몰아치는 곡으로 세상에 대한 복합적 감정을 표현했다.

맴버들은 팬심이 가득 찬 솔로 무대도 선보였다. 건일은 드럼 스틱이 아닌 기타를 들고 하현상 '등대'를 노래했다. 그는 "이 곡을 들을 때 너무나 큰 위로를 받아서 '언젠가는 빌런즈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다"며 "제게 '등대' 같은 존재인 여러분에게 저도 의지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가온은 에드 시런의 '갤웨이 걸'(Galway Girl')으로 무대를 누볐다. 가온은 "방금 무대를 어떻게 마쳤는지도 기억 안 날 만큼 설렘 반 긴장 반이었는데 빌런즈가 신나게 즐겨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말했고, 맴버들도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옆에서 지켜본 만큼 정말 대견스럽다"고 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공연 말미에 "여러분이 있기에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무대에 오를 수 있다"며 "우리 공연을 찾아주시는 관객분들에게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정말 많이 고민하고 연습하는데 후회 없이 다 함께 뛰어노는 시간을 보내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기세를 이어 오는 17~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21일 뉴욕에서 북미 쇼케이스 투어 '트러블슈팅'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

당초 18일 LA와 21일 뉴욕 총 2회 개최 예정이었으나 전석 매진이 되며, 17일 LA 공연 1회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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