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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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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배우 선우용여가 배우 이순재와의 과거 러브신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1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TV '라디오스타'는 '대모랜드' 특집으로 진행된다.

선우용여와 뮤지컬 배우 정영주, 정지선 셰프, 댄서 겸 안무가 허니제이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선우용여는 시트콤 '순풍산부인과'(1998~2000) 역주행 인기를 실감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선우용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알아보더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이 기쁘다면 미친 짓도 한다"며 당시 정극 배우들은 망설였던 '순풍산부인과'에 합류한 비화를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우용여가 '순풍산부인과' 레전드 유행어인 '뭐야뭐야~ 몰라 몰라~'를 직접 만들었다는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남편에게 실제로 대들 때 자주 쓰는 말이었다고. 선우용여는 "당시 유행어 덕분에 광고도 많이 찍고 돈도 벌었다. 그때 아파트도 샀다"고 자랑했다.

유행어 말고도 '순풍산부인과'로 얻은 게 있다면서 딸로 출연한 개그우먼 박미선을 언급했다. 선우용여는 "(박미선은) 배우로 60년 동안 살아오면서 제일 예쁘고 내 딸 같아. 나 보는 기분"이라며 박미선 얘기에 눈물을 왈칵 쏟았다. 그는 남편상을 치렀을 때도 박미선이 딸처럼 내내 곁을 지켜줬다면서 애틋함을 드러냈다.

선우용여는 당시 톱스타였던 이순재와 영화 속 러브신을 촬영하면서 느낀 점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러브신 연기에 서툰 이순재와 달랐던 고(故) 신성일(1937~2018)과의 러브신 차이점도 밝혔다. 선우용여의 이야기에 MC 김국진은 "신성일 선생님은 러브신의 대가죠"라고 감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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