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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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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이 애처가 면모를 인증한다.

12일 오후 9시40분 방송되는 채널A 예능물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홍콩으로 선 넘은 옥정헌·챙캄링 부부가 처음으로 출연한다.

3년간의 연애 후, 지난 5월 혼인신고를 했다는 두 사람은 이날 "현재 임신 5개월 차에 접어들었다"며 예비 부모가 되었음을 알린다.

이를 들은 안정환과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 개그맨 유세윤, 배우 송진우 등 MC들은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대한 홍콩인'인 아내 챙캄링은 "먹덧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토로한다.

이혜원은 "입덧이 심해서 냉동실 고드름을 따먹는 사람도 봤다. 그 정도로 평소에 먹지 않던 걸 찾게 된다"며 공감한다. 그러자 안정환은 "난 아내가 임신했을 때, 같이 입덧을 했다"고 밝혔다.

잠시 후, 부부는 '먹덧' 아내를 위한 먹거리 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두 사람이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홍콩 배우 량차오웨이(梁朝偉·양조위)가 즐겨 찾는 맛집이다.

무려 50년 된 '차찬텡'(차와 식사를 함께 하는 홍콩식 카페 겸 식당) 맛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이곳의 간판 메뉴인 파인애플 번과 소고기 계란탕면 등을 순식간에 해치운다.

다음으로 홍콩 톱스타 배우 저우룬파(周潤發·주윤발)의 단골 식당도 방문한다. 주윤발이 무조건 시켜먹는다는 달걀 소고기 샌드위치, 튀긴 빵 창펀, 생선 소고기 콘지 등을 주문해 먹방(먹는 방송)을 이어간다.

두 사람의 '네버엔딩' 먹방에 안정환은 "우리도 다음에 홍콩 갈까?"라며 이혜원을 촉촉한 눈빛으로 쳐다봐 웃음을 안겼다.

푸짐한 식사 후, 옥정헌·챙캄링 부부는 홍콩섬과 구룡반도를 오가는 배에 올라타, 홍콩의 야경을 즐긴다. 또한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으로 가서 이색 보양식도 맛본다.

특히 홍콩의 대표 보양식인 뱀죽을 소개한다. 이에 유세윤은 "운동 선수들이 뱀을 많이 먹지 않냐?"라고 안정환에게 묻는다. 안정환은 기겁하며 "난 안 먹었다"며 고개를 내젓는다.

유세윤은 "전 홍콩에서 거북이 등껍질로 만든 젤리를 먹어 본 적이 있다"면서 독특했던 맛 경험을 생생히 설명했다.

한편 안정환은 2001년 이혜원과 결혼해 2004년 딸 리원, 2008년 아들 리환을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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