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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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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개그맨 박명수가 25년 전 짝사랑 상대였던 개그우먼 정선희와 재회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박명수는 "대학교를 안 다녀서 캠퍼스의 낭만을 느껴보고 싶었다"며 서경석과 함께 서울대학교 캠퍼스를 방문했다.

캠퍼스의 낭만을 즐기던 박명수는 갑자기 등장한 정선희를 보고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수줍어했다. 정선희는 박명수를 보며 "얼굴이 똑같네"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오랜만에 봤는데도 옛날 생각이 난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는 박명수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선희는 "명수 오빠가 저를 좋아한다고 서동요처럼 소문을 냈다. 그런데 주변인들한테 장난처럼 이야기해서 진짜인지 모르겠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박명수가 PD와 작가를 통해 밤 10시에 자신을 불러낸 일화를 소개하며 "단도직입적으로 '오빠, 왜 내가 좋아요?'라고 물었더니 박명수씨가 1초도 안 쉬고 '코가 예쁘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자기 마음을 안 받아줬더니 오빠가 한동안 그날 계산한 90만 원의 절반을 뱉으라고 했다"고 말했고, 박명수를 이를 수습하듯 "M본부 라디오 했을 때 앞 타임 DJ인 선희를 보려고 일부러 30분씩 일찍 가서 대본은 안 보고 선희만 봤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선희는 당시 심경에 대해 "명수 오빠 개그를 참 좋아하지만 단 한번도 이 오빠 때문에 가슴이 뛰어본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박명수는 "일도 없었고, 야망도 없었는데 선희만 생각했다"는 말로 뒤늦게 고백했고, 정선희는 "그때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라고 안타까워했다.

정선희는 당시 마음이 있었던 남자 동료로 서경석을 꼽으며 박명수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박명수는 어두워진 표정으로 정선희에게 "짐 싸서 가라. KBS에 얼씬도 하지 말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서경석을 향해선 "네가 좋아했지?"라고 화풀이를 하기도 했다.

캠퍼스 낭만을 실현한 박명수는 정선희와 기념 사진까지 촬영했다. 하지만 정선희는 영상 편지로 "한 번도 썸인 적 없었다"고 밝혀 마지막까지 웃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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