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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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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울컥하네요. '스위트홈'은 스위트홈이 됐어요."

배우 이진욱에게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이 어떤 의미가 있느냐고 묻자 이런 답변이 돌아왔다. 첫 번째 시즌이 나온 건 2020년 12월이고, 마지막이 될 세 번째 시즌이 공개되는 게 오는 19일이다. 촬영은 2019년부터 했으니까 한 작품에 5년이 넘는 시간을 보낸 셈이다. 이진욱은 "함께한 배우들 스태프들과 가족 같은 느낌이 든다"며 "이렇게 긴 시간 한 작품에서 함께했다는 건 아주 새로운 경험이다. 언제든 추억할 작품이 될 거다"고 말했다.


◇"가족 같은 작품"

'스위트홈' 시리즈가 시즌3로 막을 내린다.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은 이 작품을 향한 애정과 아쉬움을 똑같이 드러냈다. 특히 모든 시즌을 함께한 배우들의 감상은 남달랐다. 이시영 역시 "가족이 됐다"며 "5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했다. 내 인생에서 잊지 못할 작품"이라고 했다. 고민시는 "시즌1 제작발표회 때 내 터닝포인트라고 말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내 20대를 떠올리면 '스위트홈'이 있다. 행복했다"고 말했다. 전 시리즈를 연출한 이응복 감독도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함께한 동료들에게서도 가족 같은 사랑을 느꼈다"고 말했다.


'스위트홈'은 김칸비·황영찬 작가가 2017년 네이버에 연재한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세상이 멸망하고 알 수 없는 이유로 일부 인간이 괴물로 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즌1이 생존자들이 모인 그린홈아파트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면, 시즌2는 그린홈아파트 외부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이번 시즌3는 그간 등장한 인물들이 각각 다시 만나게 되고 '신인류'라는 존재의 등장에 관해 담는다. 이 감독은 "헤어진 인물들이 다시 만나게 되는 '컴 백 홈'이자 이별한 인물들이 상봉하고 '홈''으로 돌아와 협력하며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초심으로 돌아갔다"

'스위트홈'은 첫 시즌과 두 번째 시즌에 대한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시즌1은 한국형 크리처물의 새 문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으나 시즌2는 세계관 확장을 감당하지 못하고 이야기가 지지부진해지고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혹평에 시달렸다. 이런 평가는 결과로도 드러났다. 시즌1이 공개된지 나흘 만에 해외 1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한국 콘텐츠 사상 처음으로 미국 넷플릭스 TOP10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반면 시즌2는 넷플릭스 글로벌 TOP10에 2주 연속 진입하는 정도에 그쳤다. 시즌3는 시즌2와 동시에 제작되고 촬영을 마쳤기 때문에 퀄리티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초심으로 돌아갔다"며 "앞선 시즌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이번에 더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를 했다. 재밌을 거다"고 말했다.


시즌2는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주느라 주인공 차현수(송강)에 대한 이야기가 부족하다는 점, 시즌1에서 차현수 못지 않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 이은혁(이도현)이 나오지 않아 동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즌3에선 차현수와 이도현 분량이 대폭 늘어난다는 점에서 첫 번째 시즌을 좋아한 시청자를 어느 정도 만족시켜줄 거로 예상된다. 이 감독은 "현수와 은혁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콕 집어 얘기했다.


◇"인류애 느끼길"

'스위트홈'은 인간, 괴물이 된 인간, 인간과 괴물의 모습을 함께 가진 존재, 그리고 인간과 괴물을 뛰어 넘은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인류가 차례로 등장하며 인간성에 대한 질문을 반복해서 던진다. 시즌3는 이차럼 다양한 형태의 생명체를 모두 등장시키며 또 한 번 인간성과 공존에 관한 물음을 내놓는다. 시즌2부터 출연한 유오성은 "'스위트홈' 시리즈는 인류애에 대한 이야기이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며 "모두가 지친 시대, 모두가 힘든 환경 속에서도 우리를 지켜주는 건 인간에 대한 존중과 사랑 그리고 배려라는 게 이 작품을 통해 전달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주인공 차현수를 연기한 송강은 최근 입대하면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입대 전 촬영한 영상 편지로 "지금까지 사랑해준 것처럼 시즌3에도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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