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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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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좁은 인간관계를 털어놓는다.

18일 오후 9시 방송되는 ENA 예능물 '현무카세'에서 전현무가 평소 친해지고 싶었던 배우 진선규, 그의 25년 지기인 배우 이희준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전현무는 진선규, 이희준이 아지트를 찾아오자 "오늘 두 사람 때문에 돈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두 사람을 위한 특식 '에르무스 초밥'을 대접하기로 했다. 일식 셰프에게 받은 칼까지 꺼내 메인 디쉬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그는 광택이 흐르는 제주산 도미를 꺼내더니 "우리 셰프들은 초밥을 굴린다고 표현해"라며 현란한 손목 스킬을 뽐낸다.

이어 일본 훗카이도에서 공수한 성게알과 독도 도화새우 등 귀한 재료로 만든 초밥을 대접한다.

행복한 먹방 중, 진선규·이희준은 젊은 시절 열정을 바친 극단이 20주년 기념 공연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공연 보러 가도 돼? 실은 대학교 때 대학로 공연을 많이 봤다"고 관심을 드러낸다.

이희준 역시 "저도 21세 때, 김윤석·조승우의 '의형제'를 봤다. 당시 전 대구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동갑인 조승우가 너무 (연기를) 잘했다. 그래서 분장실로 찾아가서 '펜팔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그런데 조승우가 진짜로 편지 답장을 몇 번이나 해줬다"며 배우 조승우의 미담을 공개한다. 나아가 그는 15년 후 조승우와 다시 만난 사연까지 밝혔다.

이희준과 김지석이 화장실을 간 사이, 진선규와 둘만 남은 전현무는 "나는 친구가 진짜 없다. 갈 데가 없다"고 털어놨다. 진선규는 눈물까지 글썽이며 공감해준다.

이에 감동한 전현무는 "우리 절친 되자"라며 그와 전화번호를 교환한다.

이때, 자리로 돌아온 진선규의 절친 이희준은 "저희는 서로 연기에 대한 이야기도 전부 나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희준은 "술자리에서 (진)선규 형이 '사실 희준이 연기를 질투한 적은 없어'라고 말한 것을 들었다. 그때 대성통곡을 했다"고 말한다.

이에 전현무도 "(선규가) 그렇게 못된 말을 했어?"라며 화들짝 놀라 웃음을 안겼다.

진선규는 전현무에게 "네가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을 봤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민경 씨랑 허벅지 씨름을 하던데, 이 XX가 이겼어"라고 자기도 모르게 거친 말을 내뱉는다.

전현무는 "욕이 입에 배어있네"라고 몰이를 시작한다. 이에 이희준은 비디오 판독 요청까지 해 웃음을 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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