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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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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구선수 김연경이 입담을 뽐냈다.

17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김연경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20년 간 정상을 지키며 세 번의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에서 맹활약하고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김연경은 "세월이 야속하다고 할까요? 이렇게 빨리 시간이 지나갔구나 싶어요. 부담도 압박감도 많았지만 주어진 순간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홀가분합니다. 많은 분들께 사랑 받으며 은퇴할 수 있어 좋아요"라고 소회를 밝혔다.

국가대표에선 은퇴했지만 리그에선 여전히 현역 선수로 활약 중인 김연경은 자신의 가장 큰 자부심으로 "오랫동안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꼽았다.

"반짝 정상에 올라간 사람들은 많더라도, 그걸 오래 유지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아요. 저는 전성기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팬들은 계속해서 더 잘하는 선수를 보고 싶을 거잖아요. 그들의 사랑에 응답하고 싶어 지금까지 올 수 있었어요"

최근 김연경 재단을 설립한 배경에 대해선 "제 배구 꿈나무 장학금을 받고 지금 프로 리그에서, 혹은 국가대표로 뛰는 선수들을 보면 되게 신기하고 뿌듯해요. 배구 뿐 아니라 여러 비인기 종목들을 지원하고 싶고, 그들이 성장해 또 좋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제 바람이에요"라고 밝혔다.

한국 배구팀이 부당한 일을 겪을 때마다 목소리 내고 구조의 문제를 개선해 온 김연경은 "사실 선수 은퇴하고나서 배구 일을 안 하면 더 편할 거예요. 계속 하면 안 좋은 소리를 들어야 될 일도 많을 테니까. 그래도 전 결국 '배구쟁이'예요. 개선해야 할 것들이 보이니 어쩔 수 없죠. 한국 배구의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라며 배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연경은 '식빵언니'로서 여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제가 여고를 나왔거든요. 여자들한테 인기 많은 타입이라는 건 오래 전부터 알았죠. 발렌타인 데이 때는 초콜릿이, 빼빼로 데이 때는 빼빼로가 쌓여 있으니까. 하하하. 배구를 한다는 게 멋져 보였나봐요"라며 웃었다.

"제 생각엔 여자 분들이 본인은 잘 못하는 걸 잘하는 여자를 봤을 때 '아! 저 언니다!' 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그게 나이가 많든 적든 언니라고 부르고 싶어지는 포인트 아닐까요?" 뭇 여성들의 수많은 청혼 요청엔 어떻게 대응하냐고 묻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로 괜찮겠어요? 하하하"라고 호쾌하게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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