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 전성시대'…밉지 않은 '나쁜놈' 6인6색

"우리 애가 나쁜놈은 맞는데요… 또 사정이 있거든요?"

한국 드라마 속 '빌런', 혹은 '악역' 캐릭터에 푹 빠진 사람들이 항상 하는 말입니다. 나쁜놈은 맞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면 또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는 거죠.

잘생긴 외모, 듬직한 피지컬, 그리고 매료될 수밖에 없는 '나쁜남자' 특유의 까칠한 언행까지. '매력적인 악역'하면 드덕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회자되는 몇몇 캐릭터가 있습니다.

튜브가이드가 '얼굴에 서사가 있는 악역'을 소개합니다.

◆<최악의 악> 정기철 (배우 위하준)

드라마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입니다.

배우 위하준은 극중에서 '정기철' 역할을 맡았는데요. 가족과 관련한 문제로 범죄 조직에 들어가게 됩니다. 명석한 머리와 대단한 싸움 실력으로 조직을 장악하고 실세에 오르죠.

◆<이두나!> 박인욱 (배우 이진욱)

드라마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POP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극중 이진욱은 '박인욱'을 연기했는데요. 중학생 두나를 길거리 캐스팅하고, 외로운 두나에게 보호자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죠.

◆<범죄도시2> 강해상 (배우 손석구)

이번에는 드라마가 아니라 영화입니다. 영화 <범죄도시2>는 금천서 강력반과 강해상의 피튀기는 추격전을 다룬 영화인데요.

극중에서 강해상은 강력반이 쫓던 현지 용의자의 뒤에서 무자비한 악행을 벌이는 인물로, 마체테라는 무시무시한 무기를 사용해 잔인한 살인을 일삼기도 했죠.

◆<보이스> 모태구 (배우 김재욱)

드라마 <보이스>는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팀'으로 한 팀을 이룬 '소리를 쫓는' 괴물형사 장혁과 '소리를 보는' 보이스프로파일러 이하나가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소리 추격극입니다.

극중 '모태구'는 지금까지 많은 드라마 덕후들에게 사랑받는 악역인데요. 사이코패스의 기질을 가지고 있는 살인마입니다.

캐릭터의 특성상 피와 땀에 젖은 채 등장하는 씬이 많아 '피땀눈물'이 잘 어울리는 남자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죠.

◆<마이네임>최무진 (배우 박희순)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극중 '최무진' 캐릭터는 지우가 조직에서 마주한 보스입니다. 국내 최대 마약 조직을 운영하고 있죠.

지우를 의심하는 조직원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그녀를 믿어준 인물이기도 합니다.

◆<힘쎈여자 강남순> 류시오 (배우 변우석)

최근 <선재 업고 튀어>로 대중들에게 '선재 앓이'를 일으킨 장본인이죠. '류선재'를 연기했던 배우 변우석이 찍었던 악역, '류시오'입니다.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예요. 류시오는 마약범죄의 중심에 서 있는 보스로 등장하죠.

류시오는 극중에서 끝까지 여자 주인공을 믿는 모습을 보여 수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예요.

에디터 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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