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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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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해병대 입대를 앞둔 래퍼 그리(26·김동현)가 삭발한 모습을 공개했다.

그리는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ㅎㅎ"라고 적고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머리를 자르기 전, 후의 그리의 모습이 담겼다.

그리는 머리카락을 자르기 전에는 밝은 표정을 지었다. 삭발 후에는 다소 어두운 표정을 지어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그리는 오는 29일 해병대에 입대한다.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가 지난달 7일 공개한 영상에서 그리는 "남들이 봤을 때 내가 편안하게 대충 살고 낙천적인 성향이 있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 누군가는 여유로워 보인다고 하는게 어떻게 나쁘게 말하면 대충 산다로 보인다. 무의식 중에 그렇게 사는 것이라고 아버지를 믿고, 저도 생각할 것 같았다. 뭔가 좀 더 자립심을 키우고 조금 더 혼자 살아남는 법을 배우고 싶었다"며 해병대 입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터닝포인트가 필요하던 때에 군입대가 다가왔다. 해병대에 들어가면 확실히 마인드셋이 되겠다고 싶어서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는데,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그맨 김구라(54·본명 김현동)는 결혼 18년 만인 지난 2015년 전처와 이혼했으며,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 그리를 키웠다. 이후 2020년 12세 연하의 아내와 혼인 신고했고, 이듬해 딸을 얻었다.

그리는 2006년 '폭소클럽2', 2007년 '스타 골든벨' 등에 김구라와 함께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015년 래퍼 산이의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2016년 '19(열아홉)'으로 정식 데뷔했으며 '이불 밖은 위험해' '미안해 널 사랑해서' 등의 곡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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