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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1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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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의 구비서로 분한 이정용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머슬마니아 클래식 피지크 그랑프리에 빛나는 ‘몸짱스타’ 이정용이 연기자로서 만개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정용은 시청률 20%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한 KBS2 TV 저녁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구비서’로 열연하며 연기파로서 거듭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밀의 남자’는 지난 2020년 9월 7일 첫 방송에서 10.4%(닐슨 코리아)라는 시청률을 기록해 대박을 예고했었다. 일일드라마의 보편적 한계라는 15%를 돌파하고 매회 18%에서 20%대를 넘나들며 대한민국의 안방극장을 확실히 점령했다. 99회에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21.2%를 기록, 시청률 고갈 시대에 KBS 드라마에 단비를 내려주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보디빌더, 가수, 뮤지컬배우, 연기자 등 수많은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이정용에게 ‘비밀의 남자’를 물었다.

- 종영을 앞둔 소감은?

다른 드라마들은 끝날 때 시원섭섭했는데 이번 ‘비밀의 남자’는 그냥 섭섭하네요. 이제야 비로서 구천수라는 캐릭터가 몸에 딱 맞는 옷 같고 마음이 편해졌는데 종영까지 왔네요. 얼마 전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동료 배우한테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우리 드라마가 옛날 ‘전원일기’나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처럼 한 10년 했으면 좋겠다고. 그 만큼 애정이 깊었다는 애기겠죠”라며 못내 아쉬워했죠.

- 인기의 비결은?

혹자는 이렇게 애기하겠죠. 주인공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와 중견 조연들의 탄탄한 연기력 때문이라고. 하지만 그런 교과서적인 이야기보다 우리 드라마가 높은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리더인 신창석 감독님의 힘이 가장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의견은 저 뿐만이 아니라 모든 스태프, 배우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신창석 감독한테 아부하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구요? 제가 구비서입니다. 얼음장처럼 차가운 성격을 가진, 배우 이정용도 성격상 그런 거 못합니다.

- 신창석 감독의 매력은?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세요. 늦은 촬영에도 스태프와 배우들을 다 챙기시고, 본인이 더 파이팅 외치고, 에너지가 넘치시니 누가 불평불만을 얘기하겠습니까. 그런 촬영장의 분위기가 배우들을 편안하게 해주고, 연기로 이어지게 만들죠. 배우들이 본인이상의 연기력을 끄집어 낼 수 있도록 하죠. 부드러운 카리스마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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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내고향’의 오만보기 코너에서의 이정용

- 드라마 촬영 중 제일 힘들었을 때는?

전체적으로 이번 드라마는 너무 행복했어요. 현장분위기도 좋고 제 배역인 구천수 캐릭터도 제 마음에 들었구요. 근데 제가 요즘 드라마 말고 KBS1 TV에서 ‘6시 내고향’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오만보기’코너를 하고 있어요. 이 두 프로그램의 캐릭터가 완전 상반되는 거예요. 구천수는 얼음장 같이 냉혈한 같은 인물이고 6시내고향 오만보기는 어른신들 일도 도와드리고 노래도 해 드리고 세상 따뜻한 인물인 거죠. 이게 촬영 날이 다르면 큰 문제는 없는데 매주 화요일 KBS 별관에서는 비밀의 남자 구천수를 연기하고 오후 6시에는 6시 내고향 생방송이 있어 드라마를 찍다말고 본관으로 가서 생방을 해야 하거든요. 연기라는 작업이 참 예민한 일이어서 몰입을 하게되면 배역에 빠져서 생각까지도 그 인물인양 해야 하는 건데, 몇 시간의 차이를 두고 차가운 인물과 따뜻한 인물을 같이 해야 하니 이만저만 힘든 게 아니었죠. 더욱이 걱정되는 건 제 자신보다 시청자분들께서 혼란스러우실까봐 염려됐죠. 시청자들이 ‘저사람 아까 저기서는 막 밝고 그러더니 여기서는 왜 무게 잡는 거야?’ 등, 몰입에 방해될까봐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다행히 생각보다 많이 신경들 쓰시지 않으신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외람된 말씀이지만 나에게는 비밀의 남자 도 6시내고향 오만보기도 너무나 소중하거든요.

‘비밀의 남자’는 10일 저녁 마지막 105회 방송을 남겨두고 있다. 과연 지금까지의 안타까움과 답답함이 오늘 마지막회에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결말을 맺어줄지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이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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