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나태해지면 서로의 뺨 때려주자고 했다"

[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그룹 '에이티즈(ATEEZ)'가 나태함에 빠지지 않는 비결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의 '쏘는형'에는 에이티즈의 멤버 홍중, 윤호, 우영이 출연했다.

평소 멤버들의 생일에 직접 미역국을 끓여 줄 만큼 요리를 즐기는 우영은 스팸 고추장찌개와 마늘 볶음밥을 오늘의 메뉴로 소개했다. 에피타이저로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식혜를 내놓으며 토크를 시작했다.

에이티즈는 음악 활동과 공연을 이어가며 기대 이상의 사랑과 응원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고민들을 개그맨 신동엽에게 털어놨다. 신동엽은 롱런을 위해 멤버들과의 관계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중은 "저희는 멤버들끼리 싸우는 것을 말리지 않는다. 어차피 다들 치고바든 타입이 못 되는지라, 가만히 두고 보면서 대화로 푸는데 그 모습이 건강해 보인다"고 말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에이티즈는 신인시절 음악방송과 무대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던 사연을 전했다. "'나태해지면 서로 말을 해주자. 정신 차릴 때까지 뺨을 때려주자'고 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잠자코 요리를 하던 우영은 "저 한 대 맞았어요"라고 고백했다. 당시 우영은 장난을 치느라 "요즘 잠을 잘 못 자서 힘들다"고 말했다가, 갑자기 막내인 종호가 자신을 응징하자 금세 치료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쏘는형'은 신동엽이 출연진들과 친해진 기념으로 그 팬들을 위한 조공 푸드트럭을 쏘는 프로그램이다. 홍중은 평소 자신이 후원하는 아동보호시설에 시원한 간식을 보내달라고 부탁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에이티즈는 지난 5월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 Part.1)'을 발매한 후 미국 빌보드의 '빌보드 200'에서 7주 연속 차트인했다. 2024 월드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TOWARDS THE LIGHT : WILL TO POWER)'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BMO Stadium)'에 입성하며 북미에서의 첫 스타디움 무대에 오르는 등 현지에서 입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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