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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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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출신 '최강 몬스터즈'의 이대호가 617일 만에 친정인 사직 야구장에 등장한다.

오는 29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JTBC 스포츠 예능물 '최강야구' 92회에선 이대호가 그리웠던 자이언츠 팬들을 부산에서 만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대호는 현역 시절 '롯데 자이언츠' 심장이었다. 타자가 세울 수 있는 기록을 무수히 갈아치우며, 자이언츠의 두 번째 영구결번까지 하게 된 이대호는 영원한 10번으로 부산 야구팬들의 가슴에 새겨졌다.

은퇴 후 처음으로 부산 사직 야구장을 찾은 이대호는 출근길부터 자이언츠 팬들의 환대를 받는다. 이대호의 유니폼을 들고 선 수많은 팬들은 오랜만에 만난 그의 모습에 울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자이언츠의 적이다. 사직구장 내의 홈 팀이 아닌, 원정팀 락커룸과 덕아웃에 처음 입성한 이대호는 "3루에서 1루를 보니까 사직 같지 않다"며 낯설어한다.

사직 야구장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한 이대호는 연습 타격부터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을 쏘아 올린다. 이를 지켜보던 정근우는 이대호에게 "오늘 보여주려고 몸 관리 엄청했네"라며 질투 섞인 칭찬을 건넨다.

제작진은 "이윽고 본 경기가 시작되자, 이대호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사직 야구장을 가득 채운다"고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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