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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원(41)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 유족이 분노를 터뜨렸다.

A(여·32) 어머니는 1일 디스패치에 "딸이 억울하게 죽은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어느 누구도 처벌 받지 않았다"며 "병원 책임자와 관계자들은 내 앞을 당당하게 걸어 다녔다. 죄를 지으면 누군 가는 처벌 받아야 하지 않느냐"고 호소했다. "사과문조차 쇼"라며 "양재웅이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우리 가족에게 따로 연락한 적은 없다. 뉴스에 나오니까 입장문을 냈다. 양재웅은 정신과 의사로서 자격이 없다. 의사가 아니라 연예인이다.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 뿐"이라고 비판했다.

"W진병원에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 프로그램이 있다. 양재웅이 치료한 적은 없고, 다른 의사가 담당의로 배정됐다. 딸은 '입원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지만, 의사는 '입원하면서 지켜보자'고 했다. 수간호사가 딸이 바닥에 오줌을 쌌다며 '기저귀를 사 오라'고 하더라. 정상적인 상태로 병원에 들어갔는데, 나중에 CCTV를 보니 1인실 문을 안 열어줘서 소변을 봤더라. 통화하는데 말이 어눌해진 느낌을 받았다. '안정제를 먹이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CCTV를 보니 죽는 그 시간까지 약을 먹이고 있었다."

A는 미국 뉴욕의 명문대 졸업 후 한국의 한 대학교 경제학과 조교로 근무했다. 5월27일 경기 부천의 W진병원에서 가성 장 폐색으로 숨졌다.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지 17일 만이다. CCTV 확인 결과, 간호조무사와 보호사는 복통을 호소하는 A에게 안정제를 먹이고 침대에 묶어 강박했다. 유가족은 의료진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A 어머니는 "병원에서 딸이 만성 변비 환자라고 했는데, 사실이 아니"라며 "하루는 딸이 '배가 너무 아프다'면서 바닥에 주저 앉았다고 한다. 어떤 환자가 대신 일으켜 세워 침대에 앉혔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아이가 죽던 날 영상을 보면 코피가 난다. 그날 딸이 '119를 불러달라'고 했지만, 병원은 외면했다. 같이 있던 환자의 증언"이라며 "마지막으로 딸이 아프다고 하니, 조무사가 '또 시작했다 노랫소리'라고 했다는 증언도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의가 아닌 간호조무사, 보호사 등이 심폐소생술을 했다. 변호사들이 '의료법과 형사법은 이길 수가 없다'고 해 참담하다. 우리 아이는 분명히 병원 측 과실로 사망했다. 유기치사다. 관계자들은 책임지고 죗값을 치르길 바란다. 1인 시위할 때 병원 관계자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난 양재웅이 입장을 발표한 날에도 1인 시위를 하고 있었다. 양재웅이 쳐다 보지도 않고 내 앞으로 지나가더라. 모든 병원 사람들이 그랬다."


환자 사망 사건 후 나흘 만인 5월31일 그룹 'EXID' 출신 하니(32·안희연)와 양재웅 결혼설이 보도됐다. 두 사람은 9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2022년 6년 2년째 열애 중이라고 인정했으며, 4년 여 만에 부부 결실을 맺게 됐다. 당시 소속사 써브라임은 "사생활이라서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고, 하니는 다음날인 6월1일 인스타그램에 손편지로 결혼 심경을 밝혔다.

하니 SNS에 악플이 쏟아지자, 양재웅은 지난달 29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 고인과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W진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진료 차트와 CCTV를 제공하는 등 외부 기관과 협조하고 있다. 수사가 진행 중이기에 치료 경위 관련 추측성 글과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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