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아래로
위로

"진짜 바보냐?"→"바보처럼 순수" '달이 뜨는 강' 김소현X지수의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종합]

0
익명
2021.02.15. 19:50
356
0

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12849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이 김소현과 지수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작품 전 “진짜 바보냐”는 질문을 수없이 받았다는 배우 지수는 “바보처럼 순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오후 3시 KBS2 새 월화극 ‘달이 뜨는 강’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KB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소현, 지수, 이지훈, 최유화 배우와 연출을 맡은 윤상호 PD가 참석했다.

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 설화인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를 모티프로 제작해 기대감을 모았다.

김소현은 “대본도 너무 재밌었고 감독님 전에 작품도 무게감있는 사극이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극에서 보여줄 수 있는 액션, 염가진에서 공주로 변화하는 모습에서 제가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거친 부분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제 멋진 모습을 뽑아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지수와 호흡에 대해서는 “‘페이지 터너’할 때 지수 씨를 나무라고 가르치는 역할이었다. 여기서도 티격태격 케미가 있어 편한만큼 재밌게 찍을 수 있었다”고 했다.

온달 역을 맡은 지수는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는) 어릴 때 부터 좋아했던 이야기였다”면서 “한국판 미녀와 야수 같은 이야기여서 흥미를 느꼈다. 온달의 이야기가 궁금하고 표현하고 싶었다. 묘하게 아바타의 꼬리처럼 저와 연결된 지점이 있다고 느껴서 하게 됐다. 바보 온달에 묘하게 동질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바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너무 순수하고 착해서 바보같이 보이는 거다. 저는 사실 온달이 거칠거라 생각한다. 내 사람에게는 따듯한 그런 사람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수는 김소현과 묘한 인연을 밝혔다. 그는 “싱가포르를 같이 갔다. 일적으로 갔는데 우연히 마주쳤다. 심지어 같은 호텔에 묵었다. 우연히 계속 마주쳐서 우리 나중에 작품에서 만나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를) 같이 하면 인생 작품이 될 것 같다고 했더니 소현 양이 ‘어 그러냐?’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고구려 엘리트 장군 고건 역을 맡은 이지훈은 “의상팀, 감독님, 카메라 모든 스태프 분들이 만들어주셔서 엘리트로 나왔다”면서 이번에 또 평강공주를 향한 짝사랑을 하는 데에 대해 이지훈은 “아니요 가질거예요”라고 굳은 각오를 표현했다. 이에 김소현은 “저는 쉽게 가질 수 없다”고 단호히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수는 “저는 유머감각이 있는 편인데 소현 씨가 잘 안 받아준다”고 털어놨다. 그는 “소현 씨가 사실 정말 잘 웃는다. 내 고급 유머에는 잘 안 웃어주는데 ‘단풍이 떨어진다’ 이런 거를 보면 웃는다. 가벼운 거에 잘 웃는다. 웃기고 싶은데 어렵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김소현은 “‘달이 뜨는 강’ 만의 매력은 액션신. 엄청난 속도감과 긴장감을 만들어준다. 보시는 분들도 즐겁고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액션씬을 가장 많이 소화하는 것도 저다. 그러니까 저를 잘 봐줬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달이 뜨는 강’ 시청률이 20%를 돌파한다면 남녀 배우들이 의상을 바꿔입고 춤을 춘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배우 최유화는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상호PD는 특별출연하는 강하늘을 향해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윤 PD는 “출연해준 강하늘 씨 감사드린다. 촬영이 아직 남았지만 강하늘 씨의 활약도 눈이 부시다”고 했다.

한편 KBS2 새 월화극 ‘달이 뜨는 강’은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