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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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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 인기를 실감했다.

오상욱은 14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 "파리올림픽 2관왕을 한 오상욱"이라며 "(해외 팬 댓글 중) '잠시 애국을 멈췄다'를 인상 깊게 봤다. (파리에서) 오자마자 잡지 화보 촬영하고, 오늘은 주류 광고를 찍고 왔다"고 밝혔다. '광고가 꽤 들어오지 않았냐'는 질문엔 "협의 중이라고 들었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말그대로 슈퍼스타 스케줄"이라며 "우리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올림픽 중계를 보다가 제작진이 바로 전화했다. 바쁜 스케줄에도 응해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오상욱은 "이럴 때 빠싹빠싹 와야지 안 그러면 안 불러준다"며 웃었다.

오상욱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사브르 개인·단체전 금메달을 땄다. 국내 펜싱 선수 최초로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 총 4개 대회를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라서 "뿌듯했다"며 "경기 일정이 빨랐다. 더 늦게 있었으면, 첫 메달이 되지 못했을 것 같다. 운이 따라줬다"고 설명했다. "(결승전에서) 땀이 엄청나더라. 완벽한 득점을 내야 할 것 같은 압박감도 있었다. 포인트가 점점 쫓아오니 '잡히는 것 아니야?'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아시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어서 영광이다. 성과를 생각하지 않고 꾸역꾸역 걸어왔다. 이번에 그런 얘기를 해줘서 뿌듯함이 몰려왔다"며 "경기 모니터링은 못했다. 팀원들과 방을 같이 쓰는데, 내 경기를 보고 있으면 미안한 게 없지 않더라"고 부연했다. 상대 선수가 넘어지자, 일으켜 세워줬는데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겸손해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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