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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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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작고한 부친을 그리워했다.

손담비는 14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대신해 스무살부터 집안의 가장으로 나섰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손담비는 "아빠는 워낙 무뚝뚝하셨다. 제게 말도 안 하셨고 화를 많이 내셨다. 자기주장도 강했다"면서 "스무살 때부터 연습생 숙소생활을 해 더 못 보게 됐다. 그 때부터 (교류가) 아예 끊겼다"라고 털어놨다.

그런데 같은 해 부친이 쓰러졌다. 손담비는 "입원하신 뒤 말을 더 못 하셨다. 그래서 기억 속에 아빠에 대한 기억이 '0'같은 느낌이다. 그렇게 빨리 돌아가실 줄 몰랐다"고 아쉬워했다.

아빠가 어릴 적 자신을 다정하게 안고 있는 사진을 뒤늦게 본 손담비는 "아빠도 엄마도 이야기 안 해주셔서 기억 속에 없는데… 이야기라도 해줬으면 추억했을 텐데"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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