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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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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빅뱅' 출신 탑이 데뷔 18주년을 기념하는 팬 SNS를 차단했다.

탑은 19일 빅뱅 18주년을 맞아 팬들이 축하 글을 올리자, 이들의 SNS를 차단해 원성을 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빅뱅 사진과 함께 탑을 태그 했다가 차단당했다' '빅뱅 팬들 계정 다 차단 중인 탑'이라며 인증샷이 쏟아졌다. 한 팬은 "본인 사진만 있는 18주년 축하 글에는 '고맙다'는 댓글을 달았다"며 비난했다. 다른 팬도 "굳이 찾아서 차단하는 게 더 힘들겠다. 그럼 빅뱅 시절 예명도 쓰지 말던가"라고 했다.

탑은 지난해 6월 빅뱅 탈퇴를 공식화했다. 당시 인스타그램에 "난 이미 탈퇴한다고 얘기했다. 지난해부터 난 내 인생의 새 챕터를 마주하고 있다"고 알렸다. 기사를 캡처해 올린 뒤 빅뱅 탑이라고 쓴 부분에 'X'(엑스)를 표기했다. 탑은 포털사이트 프로필도 수정했다. 데뷔일은 솔로 앨범을 발매한 2010년으로 바꿨고, 수상 경력에서도 빅뱅 관련 이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탑은 지드래곤, 태양, 대성 등 빅뱅 멤버 SNS까지 차단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탑은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12월26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로 복귀할 예정이다. 은퇴한 아이돌 역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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