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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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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힙합의 본고장' 미국 뉴욕을 찾은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준 쿠퍼 가족의 진심에 눈물을 보였다.

25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에선 뉴욕 브루클린에서 만난 래퍼들에게 초대받은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쿠퍼 패밀리'라고 불리는 모임에 합류하게 된 기안84는 래퍼 브이솝의 이모댁에 방문해 가족들을 만났다. 기안84는 "미국이란 나라는 자본주의, 개인주의인줄 알았는데 인간 냄새개 많이 났다"고 말했다.

기안84는 브이솝의 조카들에게 용돈을 주기 위해 지갑을 열었다. 그가 한 조카에게 용단을 주면서 "고맙다고 해야지"라고 한 순간 갑자기 조카가 시무룩해지더니 눈물까지 흘렸다. 기아는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하며 거듭 사과를 건넸다.

기안84는 "아저씨들이 할 수 있는 건 용돈 주는 것밖에 없다. 한국에서는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는데 미국은 그런 문화가 없냐"고 물었다. 그러나 '미국도 어린 아이들에게 용돈을 준다'는 브이솝의 설명에 기안84는 "금액이 적어서 그랬나"고 고민했다.

집에서 나온 기안84는 음악스튜디오로 향했다. 래퍼들이 녹음하는 동안 그는 가사를 썼고, 센트럴파크에서 급히 화장실을 찾아 헤맸던 경험을 프리스타일랩으로 풀어냈다. 래퍼들은 "플로우를 느끼기 시작했다"며 기안84를 칭찬했다.

기안84는 쿠퍼패밀리의 블록파티에도 초대됐다. 브이솝의 어머니가 암 투병을 했다는 말을 들은 기안84는 즉석에서 어머니의 건강을 기원하는 랩을 했고,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준 쿠퍼 가족들에게 만수무강을 외쳤다.

흥겨운 블록 파티를 즐기던 기안84는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한국에서 난 되게 조심스럽고 숨어 사는데 여기 와선 자유롭게 펼친 것 같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쿠퍼 패밀리는 "이곳에서 만큼은 당신은 셀럽이 아니다. 그냥 우리 가족"이라고 다독였다.

진심어린 말에 기안84는 "고맙다"며 눈물을 닦은 뒤 "이제 명절 때 브루클린 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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