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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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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연출한 조성현 PD가 '사사부'라고 불리는 경찰 조직 내 JMS 신도 명단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조 PD는 26일 유튜브 채널 '지금 백지연'에 출연해 "정복을 입은 경찰들과 정명석이 함께 있는 사진"이라며 '나는 신이다' 시즌 2에서 선보일 사진 한 장을 선공개했다.

그는 "이 중에는 경찰대 1기생, 3기생도 있다"며 "한 가운데 정명석이 있고 옆에 있는 사람들은 사람들은 다 무릎을 꿇고 있다. 시즌2에 나오기 때문에 지금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백지연이 "왜 정복을 입고 사진을 찍었나. 사사부가 뭐냐"고 묻자 조 PD는 "사사부는 JMS 내 경찰 신도를 의미한다"며 JMS 탈퇴자에게 받은 외장 하드에 사사부 리스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30명 정도 되는 사람의 이름이 한 페이지에 들어가 있는 것도 있다"며 "자발적으로 가입해야 사사부원이 되는데 이름만 언급된 사람만 치면 40~50명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중 한 명인 '주수호'를 만났는데 '내가 아니고 아내가 믿는 것'이라고 한다"며 "JMS는 교주과 조직 뿐만 아니라 소속된 사람들도 거짓말을 하게 만드는 조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수호라는 경찰은 내부에서 '축복식'이라는 결혼을 했다. JMS 내에서 장로였고 이름도 정명석이 지어준 것"이라며 "심지어 가정국 소속인데 JMS 신도끼리 결혼해 가정을 이룬 경우 소속된다"고 덧붙엿다.

'리스트를 경찰에 보여주고 내부 조사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에는 "경찰을 믿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조 PD는 "이미 너무 물증이 많은 사람이 있고 그런 사람에 대한 수사도 의뢰했는데 소환 조사 내지는 압수 수색조차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중에 증거를 제출하니 '신도라는 이유로 그 사람을 죄인으로 취급할 수 없고, 피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기네들은 수사할 수 없다'고 한다. 이런 일이 있는데 내사라도 해봐야하는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는 신이다' 시즌 1를 찍을 당시 제작팀 내부에 스파이가 있었다고도 밝혔다. 그는 "속기록을 작성하는 프리뷰어 중 한 명이었다"며 "그 친구가 비밀유지 서약서까지 작성을 한 상태에서 동영상 촬영된 것들을 다 받아서 JMS 측에 파일 원본과 함께 계속 넘겼다"고 말했다.

조 PD는 "(피해 여성에게) 인터뷰 5분 전에 (JMS에서 협박) 동영상을 보냈다"며 "거기에서 우리에 대한 의심이 생겼다. 프리뷰어를 구할 때 3000명이 들어간 단체 메시지방을 이용하는데 우연히 JMS 신도인 여성이 프리뷰를 맡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나는 신이다'는 JMS 총재 정명석씨의 성범죄 의혹 등을 다룬 시사 고발 다큐멘터리로 지난해 3월 공개됐다. 공개 후 글로벌 시청 순위 5위에 오르며 호평받았고, 조 PD는 2023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대통령표창(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을 수상했다.

그러나 마포경찰서는 최근 '나는 신이다'에 JMS 여성 신도들의 신체가 모자이크 없이 등장하는 점을 들어 조 PD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이에 조 PD는 입장문을 통해 "제가 처한 현 상황을 생각하면 매우 참담하지만 계속해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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