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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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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200억원 자산가'가 압구정 35평 아파트도 불만인 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불우한 환경을 딛고 수입 자동차 딜러로 성공한 50대 여성 의뢰인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은 "제가 한 유튜브 영상에 나와서 잘 되고 있는데 딸이 이걸 너무 싫어한다. 조회수 100만 뷰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상은 자수성가해서 성공했다는 히스토리인데 섬네일에 '아이큐 98, 엄마가 7명'이라고 적혀있다. 이런 게 싫은 건지 노출돼서 엄마가 활동하는데 부담스러운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고1인 딸의 결핍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 그걸 어떻게 알 수 있게 하는지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딸이 지금 좋은 학교에 다니고 잘 살고 있을 텐데 엄마가 어디 나와서 아이큐가 98이었다고 하고 새 엄마가 7명이었다고 하면 고1 같이 민감한 시기엔 보기 싫을 것"이라고 짚었다.

의뢰인은 또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35평에 거주하고 있다며 "딸이 집이 작다고. 친구들은 더 넓은 평수에 사니까 창피하다면서 집에 안 데려온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35평인데 집이 작아서 '너희 집 왜 이렇게 작아' 이럴까 봐 안 데려온다는 거냐'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엄마의 불우한 과거가 보기 싫은 건 이해하겠는데 압구정 아파트 35평이 창피해서 못 데려올 나이는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수근은 "요즘 아이들이 명품도 따지더라"고 하자 의뢰인은 "저희 애는 그렇지 않다. 제가 다 사주는 스타일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서장훈은 "명품은 사춘기니까 사달라고 할 수 있다. 근데 집이 창피해서 친구를 못 데리고 온다는 게 훨씬 더 큰 얘기 같다"고 짚었다.

그는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반감이 그쪽으로 발현될 수 있다"며 "정황상 친구들은 좋은 걸 많이 갖고 금방 사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면 불만이 있는 와중에 엄마가 200억이 있다고 말하면 '어디 가서 그런 얘기하지 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어려운 얘기다. 아이에게 무조건 다해주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정도라면 그걸 가지고 너무 애태우는 것도 안 좋을 것 같다"며 "아이가 우리 집 형편을 안다면 더 그럴 것"이라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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