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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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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박주호 감독이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전략을 펼친다.

28일 오후 9시 방송되는 SBS TV 예능물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스트리밍파이터와 FC탑걸의 '제5회 슈퍼리그' B조 마지막 조별 예선전이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슈퍼리그 B조 1위로 4강 진출 안정권인 FC스트리밍파이터와 3위로 벼랑 끝에 몰린 FC탑걸의 경기다.

스트리밍파이터는 이날 경기에서 4점 차 이상의 패배를 하지 않는 이상 4강 진출이 확정되는 만큼, B조의 탑걸과 불나비에 비해 가장 유리한 상황이다.

과연 스트리밍파이터가 지난 슈퍼리그 준우승팀이자 '제2회 SBS컵대회' 우승팀답게 이변 없이 4강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불나비전에서 멀티 포지션 전술로 승리를 거머쥔 스트리밍파이터는 이번 경기 또한 변칙적인 포지션으로 상대 팀 탑걸의 혼란을 일으킨다.

유럽식 축구 전문가 박주호의 포지션 변혁 지시에 주장 일주어터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도 헷갈리는데 탑걸은 얼마나 헷갈리겠어요"라며 멤버들과 호쾌하게 웃는다. '전략 천재' 박주호 감독의 현대 유럽식 전술이 또 한 번 통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경기를 대비해 스트리밍파이터에 새로운 키맨이 선정됐다. 수비수지만 팀 내 득점 2위인 깡미가 그 주인공. 그녀의 패스 연계 실력과 골 결정력을 알아본 박주호 감독이 탑걸전을 대비해 최전방 공격수로 깜짝 기용한 것인데 상대 팀 교란을 위해 기존 수비수 자리에 있던 깡미가 순식간에 골대 앞으로 돌진해 슈팅을 난사할 예정이다.

군인 출신 깡미는 직접 자신을 활용한 전술에 작전 구호를 붙인다. 이는 일명 '낙하산' 작전으로 깡미는 "특전사가 후방 침투를 많이 한다. 그래서 후방에 침투해 제가 길을 만들어 주면 멤버들이 공격할 예정이다”고 설명하며 특전사다운 용맹함을 드러낸다. 깡미가 공격수로서 처음으로 선보일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4강행을 위한 스트리밍파이터의 목표는 무조건 '난사'다. 현재 조 3위인 탑걸이 자칫하면 5~6위전으로 떨어질 수 있는 벼랑 끝의 상황으로 그 어느 때보다 이 악물고 나올 것을 예상한 박주호 감독은 "(탑걸이) 아마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다. 상대 기세에 밀릴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공으로만 간다"며 '닥공 전술'을 준비한다.

지난 경기 온몸을 희생해 '안면 슛'을 보여준 '앙스훈트' 앙예원과 원조 최강 스트라이커 '뜸바페' 심으뜸까지 합세해 골문을 파괴할 예정이다. 스트리밍파이터가 원조 강팀 탑걸을 뚫고 당당히 1위로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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