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19금 토크 후 집에서 울어…가슴춤 끊었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코미디언 안영미가 방송에서 수위 높은 발언 등을 한 뒤에 집에 가서 울기도 한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시방솔비가 30일 올린 영상엔 안영미가 나와 솔비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역할에 관해 얘기했다. 솔비는 "안영미 같은 캐릭터가 드물지 않나. 자유분방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성격은 어떠냐"고 물었다. 안영미 "전혀 그렇지 않다. 눈치도 많이 보고 다른 사람한테 맞춰주는 것도 잘한다. 그러다가 내 감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답했다.

솔비는 "그런데 어떻게 방송에서 19금 토크를 하냐"고 했고, 안영미는 "집에 가면 엉엉 울기도 한다. 내 스타일과 맞지 않는 연기를 하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이어 "직설적일 것 같고 하고 싶은 말 다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19금 캐릭터는 캐릭터 중 하나다. 그냥 연기일 뿐이다. 많은 분들이 연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영미는 또 "아무데서나 가슴춤 추는 게 아니다. 판이 깔리면 하는 거다"고 말했다.

솔비가 가슴춤을 배워보고 싶다고 하자 안영미는 "끊었다. 10년 전에 했던 가슴춤을 계속 하는 내가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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