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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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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알코올중독에 간경화 진단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된다.

2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간경화 진단을 받은 사연자는 그 후에도 몇번 술을 마시다 남자친구가 떠났고, 그를 다시 붙잡고 싶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의뢰인은 6년 전, 당시 만나던 남자친구의 바람에 회사 스트레스까지 겹쳐 우울한 감정들을 술로 달래며 알코올 중독이 돼버렸다고 밝힌다. 어느 날 피검사를 통해 간 수치가 높게 나왔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갑작스레 피를 토하고 혈변을 보는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간경화 진단을 받게됐다고 설명한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고등학교 3년 후배였던 남자친구와 연락이 닿아 만나게 됐다. 남자친구는 너무 마르고 살이 빠진 상태의 의뢰인을 다정히 챙겨줬다. 의뢰인은 남자친구에게 알코올중독 상태임을 밝히고 자연스레 같이 있는 날이 많아지다보니 동거로 이어졌다고 말한다.

남자친구는 확실한 관계를 원했던 의뢰인에게 믿음을 주며 함께할 미래도 약속했다.

하지만 의뢰인은 남자친구가 자리를 비운 사이, 혼자 소주 한 병을 마시게 됐다. 쓰러질까 불안해 하던 남자친구는 결국 단호한게 집을 나간 상태다.

이에 MC 이수근은 "왜 잡고 싶은거냐. 고치려고 노력은 안했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의뢰인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때에도 남자친구가 막아줬으며 삶의 의미가 생기게 됐다고 한다.

의뢰인의 이야기를 듣던 MC 서장훈은 단호하게 "떠난 남자친구에 대한 얘기보다, 큰일 난다"며 술 한잔이 심각한 결과를 낳을수도 있는 상황을 인지시키며 현실적인 조언을 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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