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케시, 오늘 챕터2 엽니다…'셀프 컨트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얼터너티브-팝 듀오 '마라케시(Marrakech)'(보컬·기타 김영욱, 드럼 조성하)가 3일 오후 12시 새 디지털 싱글 '셀프 컨트롤(Self Control)'을 발매한다.

지난해 3월 발표한 싱글 '서큘레이션(Circulation)' 이후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셀프 컨트롤'은 피어오르는 사랑을 숨기고 싶지만, 결국엔 드러날 수밖에 없는 화자의 마음을 여름밤에 빗대어 묘사했다. 묵직한 베이스라인으로 시작되는 도입부가 특징이다.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는 "이러한 묵직함과 상반된 보컬의 부드러운 멜로디가 리듬에 스며들어 감상의 폭을 넓히는 점이 곡의 포인트"라고 소개했다.

2019년 데뷔한 마라케시는 그동안 6장의 싱글, 1장의 EP를 발매했다. 담백하면서 세련된 멋이 담긴 음악으로 주목 받았다. 지난달 인디펜던트로 활동한 그간의 행보를 마무리하고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에 둥지를 틀었다. 십센치, 선우정아, 옥상달빛 등이 소속된 곳이다. 이번 싱글이 팀의 2막을 알리는 신호탄인 셈이다.

마라케시는 새 챕터를 연 싱글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도 준비 중이다. 오는 21일 마운드미디어 스튜디오에서 '셀프 컨트롤' 라이브를 처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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