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콘크리트 차트' 멜론 톱100 재포장…1위 등 톱10에 네 곡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대세 밴드 '데이식스(DAY6)'가 음원 차트에서 콘크리트 재포장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데이식스가 지난 2일 오후 6시 공개한 미니 9집 '밴드 에이드(Band Aid)'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는 발매 당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일주일간 멜론 톱 100 차트 정상을 수성했다.

특히 이날 오후 12시 기준 멜론에서 '녹아내려요'가 여전히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데이식스 전작 수록곡들인 '해피(HAPPY)'와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가 각각 2, 4위를 달리고 있다. 역시 기존 히트곡인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6위에 걸렸다. 톱10에 무려 네 곡을 올린 셈이다.

특히 멜론 톱100은 차트 상위권이 굳혀지면 장기간 크게 변동이 없어 '콘크리트 차트'로 통한다. 일주일 전 이 차트를 허문 데이식스는 자신들의 곡으로 해당 차트를 다시 콘크리트 차트로 만들고 있다.

'녹아내려요'는 다른 음원 플랫폼에서도 선전하며 '믿고 듣는 데이식스'의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벅스, 지니 실시간 차트와 바이브 국내 급상승 차트, 플로(FLO) 24시간 차트 등 국내 음원 차트를 올킬 했다.

특히 전날에는 SBS TV '인기가요'에서 2019년 7월 발표한 미니 5집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1위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데이식스는 신보 발매와 더불어 정주행과 역주행을 모두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데이식스는 오는 20~22일 '총 3회 4만여 석 전석 매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단독 콘서트로 세 번째 월드투어 '포에버 영'의 포문을 연다. 인천 공연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오프라인 공연과 동시에 비욘드 라이브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진행한다.

10월부터는 5일~6일(이하 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13일 발리, 16일 수라바야, 19일 자카르타, 11월 22일 싱가포르, 30일 방콕, 2025년 1월 26일 홍콩, 2월 12일~13일 오사카, 15일~16일 도쿄, 22일 마닐라 등 현지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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