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조덕배,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도전…'아름다운 그대여'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꿈에'로 인기를 누린 싱어송라이터 조덕배가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스타일의 댄스곡에 도전한다.

13일 댄스 음악 전문 레이블 '댄스(DANCE)3000'에 따르면, 조덕배가 이날 오후 12시 음원 플랫폼에 새 앨범 '아름다운 그대여'를 공개한다.

음악 프로듀싱 그룹 'dxp'가 작업한 타이틀곡 '아름다운 그대여'는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스타일의 댄스곡이다. 낭만, 사랑, 청춘을 그려내며 'EDM 페스티벌'에서도 어울릴 수 있는 현대적인 사운드를 선보이겠다는 예고다.

특히 오리지널 버전, 어쿠스틱 버전, 익스텐디드 버전 등 총 5개 트랙으로 구성했다. 댄스3000 메인 프로듀서 박찬재는 "조덕배 선생님의 새로운 음악적 도전의 산물"이라며 "더 이상 슬픈 음악보다는 사람들을 기쁘고 신나게 해주고 싶다는 바람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는 조덕배의 전성기인 80년대의 분위기가 담긴 오리지널 버전과 싱어송라이터 누보(NUVO)의 보컬이 담긴 어쿠스틱 버전으로 나온다. 유럽 DJ 루카스 & 스티브(Lucas & Steve), 마이크 서벨로(Mike Cervello) 등이 참여한 리믹스 앨범이 추가로 발매된다.

조덕배는 "삶의 우여곡절을 겪고 돌아봤을 때 결국 사랑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추억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덕배는 1985년 1집 '사랑이 끝나면'으로 데뷔했다.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 '나의 옛날 이야기' '슬픈 노래는 부르지 않을 거야' 등의 히트곡을 냈다.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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