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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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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코미디언 심형래가 14년 만에 KBS 2TV '개그콘서트' 출연하는 가운데 젊은 세대와 소통을 걱정했다.

3일 '개그콘서트'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방송하는 '개그콘서트'의 '소통왕 말자 할매'에 출연하는 심형래는 '말자 할매' 김영희에게 "요즘 내가 코미디를 해보려 하는데 MZ세대들한테 내가 하는 코미디가 통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한다.

이야기를 들은 김영희는 심형래를 무대 위로 부르고, 그는 후배 개그맨 김장군, 송영길, 정승환과 함께 자신을 상징하는 코너 중 하나인 '변방의 북소리'를 재현한다.

제작진은 "심형래가 MZ세대들의 웃음 취향마저 저격하는 슬랩스틱 코미디를 보여줬을지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와 함께 '개그콘서트'의 또 다른 코너 '심의위원회 피해자들'에는 이상준보다 먼저 KBS에서 '프로 놀림러'였던 개그맨 박준형이 등판한다.

약 4년 만에 다시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박준형은 '심의위원회 피해자들' 오지헌, 박휘순, 송영길과 함께 '얼굴 개그'의 한 획을 그었던 '사랑의 가족'을 다시 선보인다.

출연진들의 강력한 비주얼과 박준형의 촌철살인 한 마디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 박준형과 이상준의 '프로 놀림러' 대결도 예고됐다.

제작진은 "얼굴뿐만 아니라 입담 역시 확실한 두 개그맨의 티키타카는 이날 '심의위원회 피해자들'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귀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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