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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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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흑백요리사' 출연자 '이모카세 1호'(김미령)가 매출을 공개했다.

이모카세는 18일 방송한 SBS TV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친정엄마 때부터 40년째 국숫집을 운영하고 있다며 "원래 하루 400그릇을 팔았는데, (흑백요리사 출연 후) 2배 이상 늘었다. 8000원짜리 국수를 약 1000그릇 팔고 있다"고 밝혔다.

MC 서장훈은 "쉬는 날 생각해도 한 달 매출이 최소 1억5000만원"이라고 설명했고, 아나운서 조우정은 "계산하면 1년 매출이 20억원"이라고 짚었다.

이모카세는 "매출은 그렇다. 순수익은 아니다. 인건비도 들지 않느냐"면서 "힘이 들지만, 장사가 잘되면 재미있다. 흑백요리사 덕분에 재래시장 자체가 들썩들썩한다. 사는 게 보람 있고 즐겁다.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고 부연했다.

중식 요리사 정지선 역시 흑백요리사 출연 후 "매출이 3배 정도 늘었다"고 귀띔했다.

이날 이모카세는 오후 5시가 다가오자, 국숫집을 떠나 하루 20명만 받는 술집으로 향했다. 3시간 동안 약 27가지 요리를 만들었다. "국수 장사를 오래 하면서 해를 못 보고 출퇴근했다"며 "지하에는 창문이 없다. 손님들이 우산 들고 오면 '밖에 비가 오는 구나' 싶었다. 약간 우울증이 왔다.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술집을) 차리게 됐다. 동네 참새방앗간 같은 집"이라고 소개했다. "시키는 메뉴만 주는 게 아니라 재료 남은 게 있으면 만들어서 서비스 주고 이러다 보니 이모카세란 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결혼 21년 차라며 남편과 신혼여행 외 단둘이 여행 간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20년이 지나고 많은 생각이 들었고, 변화한 점을 느꼈다"면서 "예전에는 신랑이 답답하고 짜증 났지만, 요즘 '이 사람이 든든하게 뒤에서 받치고 있었구나'라고 깨달았다. 내가 똑똑하고 야무지고 부지런해서 잘산다고 생각했는데, 뒤돌아보면 항상 그 자리에 있다"며 고마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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