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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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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교회 선생이 10세 어린 열여덟 살의 제자를 임신시킨 뒤 부부가 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아내는 고등학생이던 18세 때 교회 선생님이었던 10살 연상 남편을 만나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다고 밝혔다. 올해가 결혼 12년 차다.

서장훈은 남편을 보고 "선생님이면 애들 지도를 해야지 도대체 무슨 지도를 한 거냐"고 말을 잇지 못했다.

6남매를 키우는 부부는 겉으로 보기엔 금슬이 좋아 보였지만 실상은 아니었다.

남편은 구직활동은 물론 집안일도 하지 않았다. 이 가족은 국가지원금으로 빠듯하게 생활하고 있었다.

여기에 아내가 임신한 몸으로 모든 집안일과 육아까지 도맡았다.

'이혼숙려' MC들은 짐승 같은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며 남편에게 매서운 일침을 날렸다.

진태현은 "사람 사는 집에 곰이 한 마리 있는 것 같다"라고 반응했다. 서장훈은 "거의 원시시대처럼 산다"고 비판했다. 아내 측 영상이 끝나자 진태현은 남편 측 가사조사관 역할을 맡았음에도 남편 변호를 포기하겠다.

특히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심각한 수준의 부부 싸움에 아이들이 노출돼 있다는 점이었다. 박하선은 이들 부부 영상을 보고 "애만도 못하다"라고 말하며 오열하기도 했다. 본능대로 사는 이들에게 '본능 부부'라는 딱지가 붙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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