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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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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과 그의 아내 이혜원이 부창부수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4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송진우와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 터키 출신 방송인 알파고 시나씨,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파올로가 스튜디오에 함께했다.
이 가운데 이탈리아, 모로코, 태국으로 '선 넘은 패밀리'들이 전하는 현지 소식이 펼쳐졌다.
이날 '이탈리아 패밀리' 조반니는 미쉐린 레스토랑 셰프다운 요리 실력을 뽐냈다.
아내 신영아와 한 살 딸을 위해 식사를 준비한 그는 "19세 때 처음으로 요리를 알려주신 스승님이 최근 밀라노에 레스토랑을 오픈하셨다"며 "스승님의 레스토랑을 방문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후, 신영아와 조반니는 개업 축하 선물을 사기 위해 쇼핑센터를 찾았다. 조반니는 "스승님이 레드와인을 좋아하셨다"며 레드와인을 구입했다.
이를 지켜본 유세윤은 "사실 저도 얼마 전에 안정환 형님이 좋은 경기 보여주셔서 (와인을) 선물했다. 우리 부부가 즐겨 마시는 와인인데, 비싼 게 아니라서 '혜원 누나, 와인 공부해서 잘 알아'라며 아내와 회의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이혜원은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친 뒤, "아까워서 아직도 못 먹고 있다"고 화답했다.
안정환은 "(와인 선물은) 3만원에서 5만원 사이가 적당한 것 같다"면서 송진우에게 "내 생일이 1월인데, 만약 선물을 준다면 얼마짜리 줄 거냐?"고 물었다.
순간 갈등하던 송진우는 "(세윤 형이) 3~5만원? (그럼 난) 20만원!"이라고 답했다.
안정환은 즉각 "비싸다. 그런 거 받으면 (송)진우 생일 때 비싼 거 사달라고 할 거 아니냐"고 받아쳤다.
한편 신영아·조반니는 와인과 호접란을 구매한 뒤, 스승님이 운영 중인 가게에 도착했다.
이들은 통카콩 소스를 곁들인 붉은 순무를 시작으로 오징어 라비올리, 스테이크 그리고 초코 수플레 등을 맛봤다.
이어 '모로코 패밀리'로 새롭게 합류한 계진영·켄자가 인사했다.
두 사람은 "2023년에 결혼한 2년 차 부부"라며 "결혼 후 한국에 살고 있는데, 오랜만에 처가댁인 모로코를 방문한다"고 설명했다.
직후, 켄자는 "모로코는 한국인들에게 조금 낯선 나라로, '아프리카의 보석'으로 불린다"며 "친정집은 마라케시에 있는데, 마라케시는 붉은 빛의 건물이 특징이라 '아프리카의 붉은 진주'로 불린다"고 부연했다.
잠시 후, 고향집을 방문한 켄자는 부모님과 눈물의 상봉을 하고, 모로코 전통 가옥인 친정집을 소개했다.
랜선 집들이를 마친 뒤에는 마라케시의 대표 관광지인 자마 엘 프나 광장을 방문했다.
여기서 계진영은 "마라케시는 골목이 진짜 너무 예쁘다. 집들도 다 붉은 색"이라며 연신 감탄했다.
그러자, '튀르키예 대표' 알파고 시나씨는 "마라케시는 쉽게 구할 수 있는 붉은 토양으로 건물을 짓다보니 모든 건물이 붉은 색이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전통을 지키기 위해 붉은색으로 건물을 짓도록 규제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혜원은 "술 취해서 들어가면 집 못 찾겠다"며 혀를 내두르고, 안정환 역시 "진짜 집 모양도 똑같고 못 찾겠는데"라며 맞장구를 쳤다.
계진영과 켄자는 광장에서 춤추는 원숭이와 코브라 등 이색 볼거리와 전통 수공예품 등을 구경했다.
집에 돌아와서는, 무려 52명에 달하는 켄자네 친정집 식구들과 파티를 즐기며, 모로코 전통 음식과 문화를 보여줬다.
켄자는 "명절 등 특별한 날에는 양 한 마리를 통째로 잡아 할랄 도축 후 요리를 한다"며 양갈비부터, 고기에 야채를 얹어 먹는 '쿠스쿠스' 그리고 '양 간 꼬치' 등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태국 패밀리' 윤성훈·남폰이 출연해 딸 출산 소식을 전했다.
윤성훈은 "아내가 임신했을 때, 한식으로 입덧을 달랬다. 이후 주말 시장에서 밥버거, 도시락, 약과 등을 만들어 판매했다"며 "이번에도 시장 조사 후, 치앙마이에서 K-푸드 판매에 도전해 볼 예정"이라고 선언했다.
두 사람은 시장 조사를 위해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 중 하나인 매야 폭포와 공원이 잘 조성된 인기 관광 명소 싼캄팽 온천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매의 눈으로 방문객들의 먹거리를 관찰한 남폰은 "한 손에 들고 먹기 편한 음식들 위주로 판매가 되고 있다. 가격도 관광지인데도 굉장히 저렴하다"고 분석했다.
다음 날, 두 사람은 불고기 김밥과 태국 국민 음식인 팟 끄라파오 무쌉을 활용한 김밥을 메인 메뉴로 확정하고 준비에 돌입했다.
며칠 후, 윤성훈과 남폰은 오전 7~11시까지, 딱 4시간만 운영되는 치앙마이 토요일 오전 마켓인 '밤부 세러데이 마켓'에서 K-푸드 김밥 판매에 나섰다.
안정환은 오픈 초반에 손님이 없자, "(송)진우야, (태국으로) 출발하자. 우리라도 도와드려야지"라고 걱정했다.
다행히 윤성혼·남폰의 음식들은 완판에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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