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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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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오랜만이라 너무 어색해요. 잘 지냈어?" (소원)

"너무 떠들고 싶은데 실수할까봐 말을 못 하겠어요. 타이틀곡 부를 것 같아요" (유주)

데뷔 10주년을 앞둔 그룹 '여자친구'가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11일 쏘스뮤직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전날 팬 커뮤니티 위버스 라이브에서 스페셜 앨범 발매와 단독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날 라이브에서 여섯 멤버들은 "오랜만에 여자친구로 인사드린다. 다들 오래 기다리셨을 텐데 저희도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단독 콘서트와 스페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초등학교 때 좋아했는데 이제는 성인이 돼 콘서트를 간다'라는 분이 있었다. 이 시간이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2015년 데뷔한 여자친구는 '유리구슬',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21년 5월 쏘스뮤직과의 계약 만료로 팀 활동을 종료했다.

이후 은하, 신비, 엄지는 그룹 '비비지(VIVIZ)'로 재데뷔했고 유주와 예린은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소원은 배우의 길을 걸었다.

여자친구는 해제 4년 만인 내년 1월 스페셜 앨범 '시즌 오브 메모리즈(Season of Memories)'를 발매하고 데뷔 10주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멤버들은 "내년 1월 열리는 단독 콘서트가 정말 빠르게 매진됐다"며 "세트 리스트에도 멤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 다들 부르고 싶은 노래가 많아 고르는 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자친구는 전날 공개된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의 '킬링 보이스'에도 출연했다. 이들이 출연한 '킬링 보이스' 영상은 공개 8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만건을 돌파했다.

은하는 "다들 진짜 많이 기다려주셨다. 이순간과 앞으로 활동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오늘 비행기 안에서 (노래를) 많이 들었다. 킬링 보이스도 10번 봤다"고 전했다.

유주는 "소원 언니 녹음할 때 옆에 있었는데 오랜만에 멤버들이 녹음하는 걸 들으니까 기분이 이상했다"고 말했고, 엄지는 "멤버들이 개인적으로 염원하던 곡들이 있는데 여자친구는 다수결 문화라서 탈락한 노래들이 많다"고 전했다.

여자친구는 내달 6일 신곡 음원을 선공개하고 13일 오후 6시 스페셜 앨범 시즌 오브 메모리즈'를 정식 발매한다.

이어 1월18~19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여자친구 10주년 시즌 오브 메모리즈GFRIEND 10th Anniversary Season of Memories)'를 개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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