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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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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유명 셰프였던 남편의 의처증으로 일상이 망가져 버린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티캐스트 드라마큐브 '끝내주는 부부'에서는 유명 셰프이자 로맨티스트인 남편,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과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있던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회사 동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하루하루 일상을 행복하게 채워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한 남편의 가게 사정은 급격히 나빠졌고,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폐업을 결정하게 됐다.
경제적인 문제를 고민하던 아내는 회사 내에서 영업직으로 직무를 바꿔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
사연자는 새로운 일에 적응해 나가며 집안일까지 책임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가정을 지킨다. 재기에 실패하고 집에만 있는 남편과 달리 빠르게 성과를 올려 나갔다.
그러나 자신과 달리 회사 일에 집중하는 아내를 보며 남편은 자격지심과 함께 질투, 의심이 커져갔다.
남편은 업무에 방해가 될 정도로 감시하기 시작했고, 사연자의 회사에 찾아가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
급기야 결혼기념일에 야근하고 들어온 아내의 속옷 냄새를 맡으며 끝도 없는 의심을 시작한다.
한편 VCR을 시청하던 방송인 정미녀는 "일이 많이 없고 자존감이 떨어졌을 때 저도 남편의 속옷 냄새를 맡았던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 분은 이미 상대방이 그러실 것이라 단정 짓고 말하기 때문에 본인 마음을 잘 추스르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을 더했다.
아내는 남편의 의심과 불안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최대한 맞춰주며 노력했다.
하지만 남편은 매일같이 사연자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며 동선을 체크하는 등 의심을 멈추지 않았다.
이에 방송인 겸 통역사 안현모는 "남편이 사업에 실패하면서 사회적으로 고립된 게 큰 문제 같다"며 "남편과 함께 취미 생활을 하거나 동호회를 나가거나 주위를 환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chi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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