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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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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박서진이 자신의 부모가 위험에 처했다 구조돼 가슴을 쓸어 내린 일화를 돌아봤다.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살림하는 남자들2'('살림남2')에서 박서진의 모친이 샤머니즘에 집착하는 이유로 배 사고를 언급했다.

박서진은 "첫 콘서트 하는 날 부모님 배에 구멍이 나서 가라앉았다. 같은 날 돌아가실 뻔했다"고 기억했다.

박서진의 모친은 "서진이 콘서트만 다가오면 그 생각이 난다"고 털어놨다.

부부가 배를 타고 있었는데 한쪽이 찌그러지는 느낌이 들어서 남편한테 살펴보라고 했다. 그런데 이미 반 정도 가라앉은 상태였다.

박서진 부친은 "아내에게 구명조끼를 전달하면서 살라고 했다. 난 안되겠다고 했다. 그러다 집사람이 내 목덜미를 잡아서 겨우 살았다"라고 전했다.

다행히 두 사람은 지나가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박서진은 "엄마가 소리치면서 얘기할 때 미안한 감정이 들더라. 걱정해서 잘되라고 하는 말이었는데, 그런 마음은 몰라주고 화만 낸 게 아닌가"라고 미안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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