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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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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넷플릭스는 지난해 '오징어 게임2'를 제외하고 흥행작을 내놓지 못했다. 오징어 게임2 역시 시즌1(2021)에 비해 혹평이 쏟아졌고, 오히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성과가 돋보였다. 연초부터 주지훈 주연 '중증외상센터'가 흥행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는데, 올해는 1년 내내 일일 예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는 "넷플릭스에서 7년간 일하면서 감히 최고의 라인업이라고 자부한다"고 했다.

강 VP는 4일 서울 여의도동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에서 "콘텐츠 홍수 시대 속 어느 때보다 더 많이, 더 자주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며 "오징어 게임 피날레를 장식할 시즌3가 6월27일 찾아간다. 지난해 52주, 1년 내내 매주 최소 한편 이상의 한국 작품이 글로벌 톱10 리스트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2는 비영어권에서 넷플릭스 역사상 두 번째로 인기있는 시리즈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콘텐츠가 명실상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중심이 됐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는 '최애' 콘텐츠를 만나는 특별한 순간에 넷플릭스가 함께하는 것이다. 오징어 게임3가 여러분들의 최애 작품이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꼭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아니어도 괜찮다. 신작 영화도 계속 업데이트하고, 본방사수를 못한 TV 채널 드라마도 챙겨볼 수 있다. 부모님에게 듣던 '모래시계' 같은 드라마도 있다. 세계 콘텐츠를 보면서 몰랐던 나의 취향을 발견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드라마 시장 위기 속 출연료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일부 배우들은 회당 3억원 이상 받는데, 최근 넷플릭스는 출연료 제한에 나선 상태다. 강 VP는 "제작비가 충분히 투입 돼야 좋은 토양을 만들 수 있다"면서도 "한국 콘텐츠 경쟁이 워낙 치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이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제작비가 충분히 들어가야 하는 곳에 들어가고, 서로 책임감있게 운영해야 한다"고 했다.


올해 넷플릭스는 영화 총 7편을 선보인다. 연상호 감독의 '계시록'과 넷플릭스 첫 번째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 강하늘 주연 '84제곱미터', 공명 주연 '고백의 역사', '길복순' 스핀오프 '사마귀', 변성현 감독의 '굿뉴스', 김다미 주연 '대홍수'다. 드라마는 오징어 게임3를 비롯해 김은숙 작가의 '다 이루어질지니', 최우식·박보영 주연 '멜로무비', 소지섭의 '광장', 전도연의 '자백의 대가', 홍자매 작가의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아이유·박보검 주연 '폭싹 속았수다', 신민아의 '악연' 이준호의 '캐셔로', 김남길의 '트리거', 이재욱의 '탄금', 김고은의 '은중과 상연' 등을 공개한다.

폭싹 속았수다는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김원석 PD는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케미"라며 "흔히 생각하는 박보검씨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유씨는 그동안 본 매력적인 모습을 다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임상춘 작가 극본이 항상 그렇듯 나쁜 사람도 웃기고 재미있는 장면이 많다. 메인 빌런 '상길' 역의 최대훈씨가 너무 얄미운데, 항상 어떻게 촬영할지 기대했고 2배 이상 표현해줬다"고 극찬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배종병 시니어 디렉터도 "(박보검과 아이유는) '왜 이제 만났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상길은 짠한 부분이 있다. 개인적으로 아버지가 자꾸 생각났고, 끝까지 보면 이 캐릭터를 애정하게 될 것"이라며 "최대훈씨 연기 스펙트넘이 굉장히 넓다. 최대훈씨를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예능은 지난달 '솔로지옥4'가 스타트를 끊은 상태다.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대환장 기안장' '크라임씬 제로' '데블스 플랜2' '피지컬: 아시아'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등을 준비한다. 일일 예능도 신설한다. '주관식당'과 '도라이버: 잃어버린 나사를 찾아서' '동미새: 동호회에 미친 새내기' '추라이 추라이' '미친맛집: 미식가 친구의 맛집'이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2023)의 마지막 이야기 '나는 생존자다'도 선보인다.

넷플릭스 논픽션 부문 유기환 디렉터는 "작년은 흑백요리사 해였다. 흑백요리사2에는 1000명 이상 지원했고, 심사위원 백종원·안성재는 전의를 다투고 있다"면서 "피지컬 : 아시아에는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필리핀 대표로 참여한다. 나영석 PD가 넷플릭스와 최초로 협업해 오리지널 예능을 선보이며, 4분기 만나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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