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4
  • 0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엠넷(Mnet) 커플 매칭 서바이벌 프로그램 '커플팰리스'가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완벽한 결혼 상대를 찾기 위해 첫 만남부터 연봉과 자산을 공개하고, 원하는 결혼 조건을 가감없이 내세운 싱글 남녀들이 출연한다.

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열린 '커플팰리스 2' 제작 발표회에는 이선영 CP와 정민석 PD, 코미디언 유세윤, 가수 김종국·미주, 커플매니저 강바다·미란다·정수미가 참석했다.

'커플팰리스'는 결혼을 꿈꾸는 남녀들이 매칭 시스템을 통해 평생 함께하고 싶은 동반자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방영된 시즌 1은 30대 여성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으며 무려 12쌍의 커플 탄생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종영 이후에는 유럽방송연맹이 주최하는 TV·오디오 프로그램 시상식 '로즈도르 어워즈 2024' 스튜디오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며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이 부문에 오른 한국 콘텐츠는 '커플팰리스'가 유일하다.

1년 만에 시즌 2로 돌아온 '커플팰리스'는 이선영 CP와 정민석 PD가 다시 의기투합했다. 이선영 CP는 시즌 2 기획에 대해 "결혼이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만큼 결혼하고 싶은 싱글 남녀들이 어떤 고민을 하는지 풀여내기 위해 많은 출연자들을 모셔서 극사실주의 매칭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2에는 많은 분들이 지원해주셨고, 여성 지원자가 3배나 증가했다"며 "한 분은 일본에서 사시는데 촬영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오실 정도였다. 다른 연애 프로그램들에는 삼각, 사각 관계가 있는데 우리는 결혼에 절실한 분들이 16각 관계를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싱글 남녀 60명이 출연한다. 100명이 참여한 시즌 1보다 출연진 규모가 축소됐다. 정민석 PD는 "지난 시즌에 많은 인원이 나오다보니, 방송에 나기지 못한 분량이 많고 조명 되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며 "빠른 전개와 서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첫 인상 30초라는 새로운 룰도 생겼다"고 밝혔다.


출연자들은 첫 만남부터 원하는 결혼 조건을 털어놓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20억대 신혼집을 결혼 조건으로 내세운 여성과 중국 명문대를 졸업한 연봉 6000만원의 대기업 직장인 남성이 등장한다. 출연자들의 연봉과 자산, 외모 등 스펙이 하나하나 공개될 때마다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진다.

싱글 남녀들이 제시하는 결혼 조건 만큼 얽히고 설킨 감정선도 프로그램을 이끄는 한 축이다. 마음에 드는 상대를 선택하는 '스피드 트레인'과 '30대 30 스피드 데이트', 매칭된 커플만 갈 수 있는 '팰리스 워크' 등을 도입해 참가자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결혼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심도 있게 그린다.

정수미 커플매니저는 "실제 피드에서도 결혼을 위해 적극성을 가지고 밀당이 아닌 당밀을 한다"며 "시즌 2에서 적그성이 많이 드러나게 된 것 같다. 그러다보니 사각 관계가 아닌 16각 관계까지 생기는데 그게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수의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만큼 제작진은 철저한 검증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에서 출연자 중 한 명이 횡령 혐의로 피소된 바. 정 PD는 "출연자를 최종 확정하는데 있어서 가족관계, 원천징수, 소득확인증명서, 통장내역도 본인 동의하에 확인했다. 최대한 불미스러운 일이 없게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MC는 지난 시즌에서 활약한 유세윤과 김종국, 미주가 나선다. 김종국은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며 "'나라면 나를 어떻게 평가할까', '나는 어떤분들이 좋을까' 이런 생각을 직접 해봤다. 다음 시즌 전에 장가를 가야할 것 같은데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미주는 이번 시즌 출연자들에 대해 "너무 진심으로, 오매불망 한 사람을 바라보는 분에게 정이 가더라"며 "그 분을 응원하게 됐고, 이 사람이라면 다른 분과 연결되도 괜찮겠다 싶었다. 모두 멋있어서 제일 좋으신 분 딱 한 사람을 꼽기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커플매니저들은 "남성의 시선에서 결혼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자 한다"(강바다), "시청자이자 숨은 주역으로 재미있게 감상할 것"(미란다), "사랑과 연애, 썸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밀도 있게 봐달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 말미에는 미주의 열애 여부에 대한 질의가 오갔다. 지미주는 지난해 4월 축구선수 송범근과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송범근은 K리그1 전북 현대 출신으로 미주보다 3세 어린 연하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별설이 제기됐고 미주는 방송 등을 통해 사실상 결별을 인정했다. 이날 결별설 관련 질문이 나오자 미주는 "커플팰리스에 대한 질문만 받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