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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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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영화 '카라바조 영혼과 피'가 오는 19일 개봉한다.

배급사 일미디어는 5일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바로크 미술 거장인 카라바조(1571~1610)의 예술 세계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그의 전체 이름은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Michelangelo Merisi da Caravaggio)'다.

16세기 후반과 17세기 초에 활동한 그는 이탈리아 대표 화가다. 이탈리아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와 함께 3대 천재화가로 꼽힌다.

카라바조는 명암을 활용한 사실적 기법으로 바로크 미술을 열었으며, '빛과 어둠의 마술사'로 불렸다.

영화는 밀라노, 피렌체, 로마, 나폴리, 몰타 등 현지 촬영을 통해 40편 이상의 엄선된 카라바조의 걸작들을 다뤘다. 전문가들의 해설과 함께 8K 고화질 영상을 구현했다.

포스터에는 카라바조의 대표작 '메두사'가 등장한다. 메두사 머리에 꿈틀거리는 뱀은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며 비명의 얼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카라바조는 '메두사' '바쿠스' '승리자 아모르' '성 마태오의 소명' '성 마태오의 순교'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서의 회심' '그리스도의 매장' '엠마오의 저녁식사' '성모의 죽음' 등 다수의 명작을 그리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성격이 매우 불안정했던 탓에 사생활로 문제를 일으켰다.

1606년 알고 지내던 지인과 다투다가 살인을 저질렀다. 도피 행각을 하면서도 명작을 그리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러닝타임 95분, 전체 관람가.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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