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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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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다희 인턴 기자 = 가수 천록담(이정)이 신장암 수술에 대해 언급했다.
천록담이 지난 13일 생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 결승전에서 "제 인생은 신장암 수술 전과 후로 나뉜다"라며 "천록담으로 살게 돼 나훈아의 '공'을 다시 듣게 됐는데, '살다 보면 알게 돼' 가사 한마디에 하염없이 눈물이 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 일이 없었다면 천록담은 나오지 않았을 거다. 요즘에 정말로, 진심으로 감사한 삶을 살고 있다. 제 노래로 용기와 힘을 얻었다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시더라"고 했다.
이정은 2023년 신장암으로 투병했다. 1기에 악성 종양을 발견, 항암치료 없이 수술을 마쳤다.
가수 영탁은 "삶을 노래 안에 녹여냈는데 이것은 제가 감히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다. 멋지게 잘 견뎌내 주시고 이겨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했다.
가수 박선주는 "나훈아 선생님의 오래된 팬으로서 젊은 나훈아를 봤다"라며 "너무 좋았고 여기에 천록담 만의 색깔을 좀 더 가져간다면 너무 멋있고 새로운 K-트로트 스타 탄생을 확신한다"고 극찬했다.
천록담은 마스터 점수 결과 1500점 만점 중 1478점이라는 고득점을 얻고, 최종 결과 대국민 응원 투표 240점, 실시간 문자 투표 738.76점이 더해져 총점 2456.76점으로 최종 3위인 미(美) 자리에 등극했다.
그는 "제가 24년동안 노래를 했었는데 오늘 처음 상을 탄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 정말 상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천록담이라는 이름까지 잘 데려와 준 이정 씨한테 감사드린다. 그동안 잘 견뎌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하나밖에 없는 제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hee3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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