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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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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 및 유포한 피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하이브가 경찰과 공조한 수사 과정이 관심을 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하이브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제작하거나 유포한 피의자 총 8명을 최근 검거했다. 이 중 텔레그램 대화방 등을 만들어 허위영상물을 제작 및 유포한 운영자 6명은 구속됐다.

11일 하이브에 따르면, 이 회사는 경기북부청 간 딥페이크 범죄 관련 핫라인을 구축하며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앞서 두 곳은 지난 2월25일 딥페이크 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가 확산됨에 따라, 피해 방지와 신속한 대응을 위해 경기북부청과 공조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하이브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얼굴을 합성한 불법 영상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피의자 추적과 검거를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

디지털 범죄에 전문성을 보유한 경기북부청은 하이브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피의자를 추적하고, 신원을 특정해 검거에 성공했다.

피의자들 중 90% 이상은 10~20대로 특별한 직업이 없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딥페이크방에서는 자신이 '작가님'으로 불리고 참가들을 통제하는 권한, 제작물에 대한 호응 등 인정욕구에 취해 범행을 이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들은 또한 텔레그램 방에서 수사기관의 추적을 회피하는 기법을 공유하거나 자신을 절대 검거되지 않는다고 확신하며 범행을 이어왔다는 후문이다.

팬들의 제보도 딥페이크 범죄 피의자 검거에 기여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9월부터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한 '하이브 아티스트 권익 침해 제보 센터'를 운영해왔다. 하이브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합성 게시물에 대한 팬들의 제보를 받아 범죄 사실을 신속하게 인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호승 경기북부청장은 "피해사실을 스스로 알리기 어려운 연예인의 약점을 악용한 딥페이크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딥페이크는 피해자들의 일상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범죄이며,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도 결코 예외가 될 수 없다. 경기북부청은 관련자들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검거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아티스트의 초상권과 명예를 침해하는 범죄에 대해 무관용, 무합의 원칙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다. 유사 사례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감시와 법적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브는 앞으로도 수사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아티스트 보호 시스템을 보다 고도화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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