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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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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걸즈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팬미팅 불법 티케팅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혜리는 16일 팬 소통 플랫폼에 "나도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스럽고 많이 놀랐어. 처음에는 1분 만에 매진됐다고 해서 기뻤는데 상황을 보니 불법적인 경로로 예매해서 다시 파는 사람들이 많더라. (팬들에게) 속상하고 미안하다"고 토로했다.
혜리는 오는 6월7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데뷔 15주년을 맞아 첫 단독 팬미팅을 개최한다. 팬미팅을 지난 14일 티켓 예매 시작 1분 만에 2회차 공연이 전석 매진됐다. 하지만 국내외 업자들의 불법 예매로 추정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면서 논란을 빚었다.
혜리는 "표를 누군가에게 사는 행위는 절대 금지"라며 "어차피 예매한 사람이랑 팬미팅에 들어오는 사람이 다르면 입장이 불가하다. 팬미팅 바로 앞까지 왔다가 못 들어오면 너무 속상하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좌석은) 엄격하게 체크하실 것 같다. 그리고 또 공지가 나갈 텐데 의심이 되는 자리는 취소하고 있나 봐. 정당하게 함께 할 수 있도록 모두 도와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혜리는 "간절한 마음을 이용해서 표를 되파는 사람들은 가만두지 않을 거야. 더 확실한 대책을 강구해 주신다고 하셨으니까 믿고 기다리고 있어"라며 "절대 그 사람들에게 티켓을 사면 안 돼. 그렇게 티켓을 구하면 나도 정말 속상할 거야"라고 전했다.
혜리의 소속사 써브라임도 공식 입장을 내고 "공식 예매처를 통하지 않고 타인으로부터 양도받거나 개인 거래,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 등 기타 방법으로 구매한 티켓은 취소 및 환불이 불가하다"며 "불법적인 티켓 거래 건에 대해서는 주최 측의 권한으로 사전 통보 없이 취소 처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불법적인 티켓 거래는 주최사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되고 있으며 공식 메일로 불법 거래에 대한 신고 접수를 받고 있다"며 "여러 계정을 사용해 회당 최대 2장의 티켓을 구매하신 경우, 엄격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티켓이 발권되지 않는다. 본인이 직접 이용하지 않을 좌석의 예매는 취소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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