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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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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연애' 제작사 디스플레이컴퍼니는 1일 "최근 불거진 논란이 커뮤니티와 언론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며, 프로그램 전체의 방향과 진정성까지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너의 연애' 모든 출연자 개개인을 향한 저격, 악성 댓글 및 DM을 통한 성희롱 발언, 악의적 해석, 사실과 다른 단정적인 주장들은 출연자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그리고 시청자들과 성소수자 커뮤니티 모두에게 심각한 상처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커뮤니티 및 일부 매체를 중심으로 '제작진이 출연자의 과거를 알고도 출연을 시켰다'는 등의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제작진은 반박했다. "어떠한 부적절한 이슈몰이나 특정 의도에 기반한 기획 또는 부적절한 루트를 통한 출연자 섭외를 진행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특히 출연자 리원의 과거 활동에 대한 의혹이 내부에서 나와 제시된 근거자료들을 확인하고 검증하는 절차를 거쳤다고 했다. 그러나 당시 확인된 자료는 그녀와 무관한 자료임을 확인했고, 해당 의혹에 관해 면담 과정에서 의혹을 완강히 부인해 사실로 판단하지 않았다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다.
리원이 과거 벗방(신체 노출 등으로 돈을 버는 방송) BJ로 활동한 것과 관련해선 출연자가 본인임을 인정한 별도의 새로운 내용으로 당시에 확인한 자료와는 무관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리원이 '너의 연애' 다른 출연자인 한결에게 부정한 의도의 해외여행을 제안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제작진은 "해당 내용은 출연자 간 최초 의혹이 불거진 직후, 제작진은 이와 관련해 4월 초 다자간 대면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당시 의혹 당사자는 이를 완강히 부인했다. 제작진은 명확히 입증된 자료가 없는 이상 출연자의 설명과 입장을 토대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지난달 26일 1, 2회를 공개한 '너의 연애'는 애초 2일 3,4회를 방송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근 논란으로 이를 휴방하고 재정비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제작진은 "촬영 기간 동안 실제로 벌어진 상황과 감정선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의 흐름을 유지하되, 후속 회차의 편집 과정에서는 시청자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과 비판 여론 역시 겸허히 수용하고자 한다"면서 "서사와 감정을 왜곡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신중하고 균형 있게 내용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디스플레이컴퍼니는 마지막으로 특히 '남의 연애' 시리즈부터 '너의 연애'까지 자신들이 꾸준히 성소수자 연애 서사를 다뤄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를 단순한 예능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이며, 오랜 시간 고민과 준비를 거쳐 진심을 담아 임해 왔다. 저희는 이 프로그램이 누군가의 과거를 이용하거나 특정 논란에 휘둘리는 콘텐츠가 되지 않기를 바라고, 지금도 그러한 방향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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