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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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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이준영이 악역 후유증을 토로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새 수목 드라마 '24시간 헬스클럽' 주역 정은지, 이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준영은 '어떤 작품이 가장 기억에 남냐'는 질문에 영화 '용감한 시민'의 한수강 역할을 꼽았다.
그는 "학교폭력을 주도하고 할머니를 괴롭히는 장면도 나와서 힘들게 찍었던 기억이 있다"며 악역 후유증을 전했다.
이어 "당시 제 할머니가 편찮으셨는데 극 중에서 할머니를 괴롭히는 장면이 있었다"며 "김밥을 파는 할머니였는데 애드리브로 김밥에다가 담배를 껐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주우재는 "쓰레기네"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잘 살린 거다"라고 감탄했다.
이준영은 "연기하는 순간에는 집중하고 촬영 쉬는 시간에 약간 북받쳐서 울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들이 "실제로는 나쁜 성격이 아닌데 그런 연기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자 이준영은 "나름 저도 나쁘게 했다고 생각하는데 감독님이 '지금 착해 보여'라는 디렉션을 주시면 바로 집중해서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또 악역에서 빠져나오는데 홍진경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예능에서 이런 모먼트들이 영상이나 사진으로 많이 남아있지 않나. (악역 역할에서) 환기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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