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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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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공식 소셜 미디어에 따르면, 캣츠아이의 디지털 싱글 '날리(Gnarly)'가 5월 2~4일 집계 기준 '톱 송 데뷔(Top Songs Debut)' 차트에서 미국 1위, 글로벌 2위를 차지했다.
해당 차트에는 미국 팝 밴드 '마룬5(Maroon 5)',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Ed Sheeran)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신곡이 즐비한데 캣츠아이가 이들을 제친 것이다.
'날리'는 지난달 30일 음원 공개 18시간 만에 스포티파이에서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인기 시동을 걸었다. 이어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91위(5월 2일 자)로 첫 진입한 뒤 74위(5월 4일 자), 63위(5월 5일 자)를 거쳐 45위(5월 6일 자)까지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캣츠아이가 이번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데뷔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핫 100' 집계에 반영되는 주요 플랫폼이자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스트리밍 창구다. 해외에서 '날리'가 캣츠아이의 첫 '핫100' 진입곡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앞서 캣츠아이 '핫100' 진입이 아깝게 불발됐다. 이들이 지난해 발매한 첫 번째 EP 'SIS(Soft Is Strong)'의 더블 타이틀곡 '터치(Touch)'가 '버블링 언더 핫 100(Bubbling Under Hot 100)'에 22위로 진입했다. '버블링 언더 핫 100'은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아쉽게 진입하지 못한 25개 곡의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하이퍼팝 장르에 댄스와 펑크 요소가 더해진 '날리'는 과감하고 실험적인 사운드 위에 여섯 멤버의 거침없는 보컬과 직설적인 가사가 어우러졌다. 특히 기존의 틀을 깨는 대담한 시도들이 글로벌 음악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셀레나 고메즈, 저스틴 비버, 이매진 드래곤스 등의 곡 작업에 참여한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저스틴 트랜터(Justin Tranter)와 그래미 수상 경력의 프로듀서 앤드류 와트(Andrew Watt)를 비롯해 존 라이언(John Ryan), 크리스틴 카펜터(Kristin Carpenter) 등이 캣츠아이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특히 인기를 견인한 핵심 동력은 퍼포먼스였다. 캣츠아이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국내 음악방송에 출연해 호평을 들었다. 세련된 힙 무브먼트와 파워풀한 트월킹, 고정관념을 깨는 '해머 퍼포먼스' 등이 특기할 지점이었다.
미국 매거진 W는 전날 "캣츠아이'의 '날리'는 인터넷을 어떻게 뒤흔들었나"(How KATSETYE's “Gnarly” Tore the Internet Apart)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들의 돌풍을 집중 조명했다. W는 "때로는 과감한 도전이 예상하지 못한 성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K-팝의 슈퍼 레이블 하이브와 미국 게펜 레코드의 합작 그룹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캣츠아이가 불과 며칠 만에 '팝 시장의 흐름을 뒤흔들 차세대 주역'으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
캣츠아이는 기세를 몰아 오는 6월27일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를 발매한다. 캣츠아이는 '뷰티풀 카오스'에 대해 "우리가 어떤 그룹이며, 어떤 존재로 나아가고 있는지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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