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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1021940




오케이광자매_제작발표회_2021-03-10-048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오케이 광자매’ 아버지 윤주상을 중심으로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가 세 자매가 미스터리, 스릴러, 코믹, 로맨스, 가족극 장르 맛집을 선보인다.

12일 오후 2시 KBS2 새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이진서 감독과 윤주상, 홍은희, 전혜빈, 고원희, 김경남, 이보희, 이병준, 최대철, 설정환, 하재숙이 참석했다. ‘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에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가족극이다.

이진서 감독은 “복합장르 드라마가 유행하고 있다”면서 “미스터리 스릴러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가족극의 변신을 추구했다. 엄마의 피살 사건으로 온 가족이 용의자로 지목되는 미스터리 스릴러이면서 한 가족이 풍비박산되면서 뿔뿔이 흩어졌다 다시 회복하는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가족이 희망이다 라는 전통적인 메시지를 차별적인 방식으로 보여주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윤주상은 “옛날 것은 모두 낡은거니까 새거를 추구하는 충돌 속에서 진실은 뭘까가 궁금했다. 세상에 많은 아버지들이 있다,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살 수 있는 비결은 뭘까 싶었다. 감히 이 역할을 해보고 싶었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세 딸 홍윤희, 전혜빈, 고원희에 대해 “딸들의 얼굴 중 가장 예쁜 부분은 눈이었다. 하지만 그 눈을 계속 보고있지면 그들의 엄마가 떠오르면서 아주 공포스럽다. 딸들을 만나면 너무 무섭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케이광자매_제작발표회_홍은희_2021-03-10-003

극 중에서 딩크족을 연기한 흥은희는 실제 두 아이의 엄마다. 실제 모습과 극중 모습의 갭차이가 없었냐는 질문에 그는 “실제 성격과 역할 속 캐릭터와 다를 수는 없다. 다양한 삶을 경험해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은희는 “최근 큰 아이가 주민등록증이 나왔다. 딩크 족의 느낌을 뭘까 생각을 했다. 참 막연하다. 저출산도 문제고 아이를 낳는 게 버거운 문제가 돼서, 그런 현실을 반영해보자 해서 그런 설정을 한 것 같다. 또 한편으로는 출산 장려 메시지를 던지고 있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눈을 까뒤집고 그런 장면이 있는데 여배우로서는 이마 주름도 그렇고 그런 부분이 걱정된다. 하지만 시청자분들이 보시면서 대리만족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세 자매 중 막내로 활약하는 고원희도 합류해서 영광스럽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주말드라마면 KBS다. 저를 선택해주셔서 너무 영광스러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예슬이라는 이름과 장발로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나타낸 김경남은 “미스터리 스릴러 멜로 코믹 드라마라는 신선한 게 새롭게 느껴졌다. 드라마 안에서 한예슬이라는 인물에 연민이라는 감정이 갔다”면서 “한예슬 배우님과 동명 이인의 역을 맡아 영광스럽다. 장발은 최대한 제 머리처럼 보이기 위해 한올 한올 소중하게 조심했다”고 했다.

이보희는 ‘오케이 광자매’에 출연을 결심한데 대해 “이 나이에 멜로 하기 쉽지 않아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한다고 했다. 너무 영광이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함께 멜로 호흡을 맞추는 이병준 배우도 “문영남 작가님이라면 인상쓰지 말고 최선을 다해 해야한다. 선생님의 글 솜씨에 쏙 빠졌다. 각 배우들이 맡은 캐릭터가 너무 좋다. 이 작품 택한 게 행운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케이광자매_제작발표회_전혜빈_2021-03-10-003

전혜빈은 ‘왜 그래 풍상씨’에 이어 두 번째로 문영남 작가의 선택을 받았다. 그 비결이 궁금하다는 물음에 전혜빈은 “이건 저만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농담한 뒤 “실은 비법이라기보다는 작가님은 한번 사랑에 대한 정이 가면 거기에 대한 내리 사랑이 있는 것 같다. 이상하게 작가님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본 홍은희는 “옆에서 보니까 전혜빈 씨가 정말 여장부, 리더십있는 스타일이다. 작가님이 꼭 작품 중심에 심어놓고 싶은 배우의 이미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홍은희의 남편 유준상이 외조를 톡톡히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작가님이 ‘왜 그래 풍상씨’ 할 때 남편에게 “아내는 어때?”라고 물어봤다고 한다. 그때 “너무 잘 한다”고 답했다고 하던데 그게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전혜빈도 “유준상 씨가 외조를 톡톡히 하셨다. 대본 리딩 현장에 커피도 돌리시고 정말 잘 해주시더라”라고 거들었다.

한편 미스터리 스릴러를 중심으로 가족극을 그려낸 KBS2‘오케이 광자매’는 13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됐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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