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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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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서현진과 김동욱의 만남으로 주목받는 드라마 '너는 나의 봄'이 배우들의 연기를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서현진, 김동욱, 윤박, 남규리와 이미나 작가, 정지현 감독이 참석했다.

'너는 나의 봄'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서현진은 어린 시절 잠시 머물렀던 강릉의 한 여관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 된 인물 '강다정' 역을 맡았다.

김동욱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사람들을 사는 것처럼 살 수 있게,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고 싶게 만들어 주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주영도'를 연기한다.

배우들은 작품 선택 이유로 대본을 꼽았다. 서현진은 "모든 배우들이 마찬가지겠지만, 대본이 좋아서 출연하게 됐다"며 "글이 좋았다. 사실 처음엔 긴가민가 하기도 했다. 감독님과 작가님을 만나러 갔는데, 작가님이 말씀을 너무 잘 하셔서 훅 낚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미나 작가는 "진짜 같이 일하고 싶었다. 진심이 통했다"며 "서현진 배우는 '강다정' 역할을 딱풀로 붙인 듯 현장에 등장한다. 본인도 자신이 우는 건지, 다정이가 우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그냥 다정이로 살고 갔다"고 말했다.

드라마 '또 오해영', '뷰티 인사이드' 등으로 '로코퀸(로맨틱코미디퀸)'으로 불리는 서현진의 신작이라 기대가 높다. 그는 "로코퀸이라는 말은 굉장히 부담감이 있다"며 "이번 작품은 로코가 아니기 때문에 부담 없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르겠는 부분이 하나도 없는 대본이었다. 제 마음과 같은 대본이라서 재밌게 찍었다"고 덧붙였다.

서현진과 호흡을 맞추는 배우 김동욱은 "굉장히 든든했다"며 '멜로장인'으로 함께 불리고 싶다고 웃었다.

그는 "그런 말(로코퀸)이 괜히 나온 게 아니구나 싶었다. 대본을 읽으면서 느꼈던 그 이상의 공감과 감성을 같이 연기하는 순간 느꼈다. 예상치 못한 저의 리액션이 나오는 순간이 많았다"며 "다정이로 웃는 서현진 배우의 모습만 봐도 매력적"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서현진 배우의 덕을 얻어서 저도 멜로장인이라고 불리고 싶다. 1번은 서현진 배우니까 2번 정도"라고 미소 지었다.

김동욱은 "저는 늦게 합류했는데, 고민하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며 "대본을 매회 받을 때마다 첫 독자로 재밌게 읽고 다음 내용이 궁금했다. 시청자들도 저희가 느낀 것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대본보다 더 재미있게 표현하려고 노력했고, 충분히 담아졌을 거로 믿는다. 즐겁고 감동 있는 작품이라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윤박은 어느 날 갑자기 강다정 앞에 나타나 마치 '강다정 사용설명서'를 읽은 듯 다정의 마음을 힘차게 두드리는 투자사 대표 '채준' 역을 소화한다. 남규리는 사랑했던 남자친구이자 매니저에게 나쁘게 그리고 아프게 이용당한 뒤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 배우 '안가영' 역으로 출연한다.

윤박은 "동욱이 형은 같은 학교 동문인데, 그때부터 형과 같은 작품에서 연기하고 싶다는 꿈을 꿨다. 12년 만에 꿈을 이루게 돼서 행복했다"며 "시청자들이 봄을 마음껏 만끽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규리는 "안가영은 저를 즐겁게 해주는 캐릭터다. 기분 좋아지는 캐릭터인데, 그 속에 외로움과 슬픔이 있다. 저도 어느 순간 이 캐릭터를 굉장히 사랑하게 됐다"며 "2021년은 '봄봄가을겨울'이라고 한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연출을 맡은 정지현 감독은 "'너는 나의 봄'은 사계절을 다 담고 있는 드라마다. 봄처럼 포근하고, 여름처럼 덥지만 따뜻하고, 가을처럼 낭만과 감성을 즐길 수 있고, 겨울처럼 오싹하고 추운, 모든 걸 담고 있는 재밌는 드라마"라며 "연기를 잘하는 분들이라 고민없이 캐스팅했다. 관전포인트의 첫 번째가 배우들의 연기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자신했다.

'풍선껌' 등을 집필하고 노래 '너는 나의 봄이다' 작사가이기도 한 이미나 작가는 "이 노래에서 출발한 드라마지만, 꼭 행복한 의미는 아니다. 일곱살의 상처를 딛고 한발 나아갈 수 있는 어른으로 살아낼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 봄이라는 게 끊임없이 내게 와주는 작은 희망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뒷이야기가 궁금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감독님도 잘 찍어준다고 큰소리 치셨다"고 웃으며 "배우들이 진심으로 연기해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 진심에 공감하며 '나의 일곱살은 어땠을까' 떠올릴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너는 나의 봄'은 이날 오후 9시에 첫 방송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5_000150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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