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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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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승훈 인턴 기자 = 봉준호 감독이 "도마 위 생선이 된 기분이 드는 곳"이라며 칸 영화제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제 74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봉준호 감독은 7일(현지시간) 랑데부 아베크 행사에서 "영화 '괴물'로 감독주간에 왔을 때 처음으로 칸 크로아제트 거리에 왔다"며 "이후 매번 새 영화를 발표할 때마다 칸에서 처음으로 프랑스와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은 칸 영화제에 대해 "가장 기쁘고 즐거운 곳인 동시에 공포스러운 곳"이라고 표현해 좌중의 이목을 끌었다. 이어 "도마 위 생선이 된 기분이 드는 곳이기도 하다"고 재치있게 이야기했다.

봉준호 감독이 참석한 '랑데부 아베크'는 올해 여섯 명의 감독, 배우들과 함께 그들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다. 봉준호 감독 외에도 조디 포스터, 맷 데이먼, 이자벨 위페르, 스티브 매퀸, 마르코 벨로치오 등이 함께했다.

한편, 2년 만에 다시 열린 칸 영화제는 오는 17일까지 12일간 개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crownberry@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08_0001505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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