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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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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준호 인턴 기자 = 축구선수 박주호가 아내 안나에게 프로포즈를 하지 못한 사연을 공개했다.

20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비디오 스타'에서 겁쟁이 특집, 나 지금 떨고 있니' 편으로 정준하, 서태훈, 최현호, 박주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박나래는 "여기에 프러포즈를 못한 분이 계신다. 사실 기혼자는 다 했어야 하는 게 맞는데"라며 말했고 이때 박주호가 손을 들었다.

이어 그는 "안나가 굉장히 현실적이다"라며 "사실 아내가 결혼식도 필요 없다고 했었다. '편안하게 우리 둘이 가족을 만들어 잘 살면 그게 최고다'라는 생각이다. '결혼해봤자 이혼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프러포즈해봤자 이혼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끝까지 잘 사는 게 중요하다'라고 늘 강조했었다"라고 밝혔다.

박주호는 "처음엔 말로만 그러는 건 줄 알고 시도를 해봤는데 같이 있으면서 그런 생각이 진짜라는 걸 느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나를 향해 "서포트해 줘서 고맙고 아이들도 예쁘게 키워줘서 고맙다. 사랑해"라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또 박주호는 육아교육에 있어 아내 안나와 의견 충돌한 경험을 이야기 했다. 그는 “아이랑 같이 자는데 안나는 애가 5개월 됐을 때 따로 재우자고. 나은이가 울기 시작하니까 마음이 아픈데 안나는 우리가 내일 나은이를 잘 보려면 우리도 쉬어야 하고 적응되면 괜찮다고 하더라” 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주호는 “너무나 고맙고 앞으로도 계속 고마울 예정인데. 항상 서포트 해줘서 고맙고 아이들도 너무 예쁘게 키워줘서 고마워. 사랑해”라고 아내 안나에게 사랑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elo410@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1_0001520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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