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캐쳐 "'청양돌'로 불리고파…美 엘런쇼 나가고 싶어요"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드림캐쳐가 '콘셉돌'의 귀환을 알렸다.

30일 오후 드림캐쳐의 스페셜 미니앨범 '서머 홀리데이(Summer Holiday)'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서머 홀리데이'는 전작 '디스토피아: 로드 투 유토피아'로 '디스토피아' 시리즈를 마무리한 드림캐쳐가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가기 전, 전 세계 '인썸니아'(팬클럽)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선물이다.

유연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타이틀곡에서 사랑 이야기를 한 적 없는데 이번에 하게 됐다. 그 사랑을 우리만의 색으로 풀어냈다"고 이번 앨범을 설명했다. 수아는 "드림캐쳐만의 여름 특집, 여름방학 같은 느낌의 앨범"이라고 부연했다.

다미는 "항상 세고 터프한 모습만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좀더 선을 살리고 변화를 주려고 노력을 했다. 개인적으로 손끝 등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썼다. 우리가 '청양(청량)'으로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이전 앨범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드림캐쳐는 팬들 사이에서 '콘셉트 장인', '메시지 맛집', '메탈 걸그룹' 등으로 통한다. 이번에 얻고 싶은 수식어는 '청양돌'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드림캐쳐는 "저번 활동에서 '짐승돌'이란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짐승돌이라고 불러 주셨는데, 이번엔 '청양돌'이란 이름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타이틀곡 '비커즈(BEcause)'는 너무 커져 버린 사랑이 불러일으킨 집착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현악기의 '피치카토' 사운드와 목소리를 결합한 멜로디 테마는 '오컬트한' 분위기를 연출해 서늘함을 자아낸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드림캐쳐의 여름으로의 초대가 시작되는 '인트로', 모두와 함께 수많은 나라를 여행하고픈 마음을 담은 '에어플레인', 중독성 강한 휘파람 소리가 인상적인 멜로송 '휘슬', 지유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올데이롱', 발라드곡 '해바라기의 마음'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한편 드림캐쳐는 1월 발매한 '디스토피아: 로드 투 유토피아'로 가온차트 기준 1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아이튠즈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 1위, K팝 걸그룹 최초 빌보드 넥스트 빅 사운드 차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드림캐쳐는 세계 최대 음악 축제 중 하나인 스페인의 '프리마베라 사운드'에 한국가수로는 유일하게 초청되기도 했다. 유현은 "우리만의 색을 확실히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또 소통이 중요한 만큼 스페인어 인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준비 현황을 밝혔다.

또 멤버들은 미국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엘렌쇼)에 출연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표하기도 했다. 드림캐쳐의 스페셜 미니앨범 'Summer Holiday'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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