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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재작년 한국의 자살자 수는 1만3670명으로 전년 대비 9.7% 늘었습니다. 자살률도 26.6명으로 전년 대비 2.3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죠. 한국의 자살률은 2011년 31.7명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해왔지만 여전히 OECD 회원국 평균의 2배를 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13년간 단 한 해를 제외하고는 계속 OECD 1위를 기록해 '자살 공화국'이라는 자조 섞인 탄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자살률은 과거 1990년대까지는 일본보다 낮았지만, 2002년을 기점으로 역전하며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자살률은 매우 심각해 OECD 회원국 중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죠. 은퇴 후 빈곤 문제와 사회적 소외감으로 인한 우울증, 잠잠할 만하면 발생하는 유명인사들의 극단적 선택에 따른 '베르테르 효과'까지 자살 위험을 높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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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근래 자살률을 눈에 띄게 낮추고 있는 데는 오래전부터 자살 문제를 개인이 아닌, 국가와 사회의 문제로 인식하며 대책을 강구하고 대응해왔기 때문입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 OECD 자살률 1, 2위를 다투던 일본은 2006년 자살대책을 추진하는 의원 모임 '자살대책 의원연맹'이 결성돼 이들을 중심으로 '자살대책기본법'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한국의 대통령 비서실에 해당하는 내각부가 자살대책을 총괄 지휘해 왔습니다. 각 광역지자체와 기초자치단체마다 자살 예방을 담당하는 전담반도 설치됐죠. 또한 한국에서는 자살통계를 연 단위로 통계청에서만 내는 데 반해, 일본은 후생성과 경찰청이 월 단위로 내면서 이를 정책에 신속하게 반영해 일선에서 자살 예방에 적극 활용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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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자살률 1위 日 vs 노인 자살률 1위 韓>

일본에서 젊은 층의 자살률이 유독 높은 이유로 꼽히는 것 중 하나는 '이지메'(집단 따돌림)문화입니다. 지난해 일본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18~22세 젊은이들의 약 25%가 자살을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고, 10%는 자살 미수 경험까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지메가 이유들 중 가장 많은 4분의 1 정도를 차지했죠. 한국도 '왕따'가 심각하지만 일본에서는 한국 이상으로 따돌림으로 고통받는 젊은이가 많고, 이들 상당수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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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노인 자살률은 OECD 평균의 3배나 되는 등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도 두드러집니다.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한국 노인 자살사건의 원인은 첫째 건강문제, 둘째 경제 문제, 셋째 외로움 문제 순으로 많습니다. 그리고 이 원인들은 복합적이고 서로 연관성이 큰 것들입니다. 건강 문제가 생기면 일을 할 수 없다보니 결국 경제 문제로 귀결되고, 부모를 부양하지 않는 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독거 노인이 늘어나는 것도 결국 경제문제와 고독감으로 이어집니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9&aid=0004617687&date=20200718&type=1&rankingSeq=6&rankingSectionId=104




근데 사실 청소년 자살률도 일본못지않게 OECD 국가내에서 상위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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